광주 서석중, 전국중·고 검도대회 단체전 ‘동’

준결승서 성남중에 1-2 석패…허경도, 개인전 우승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2025년 12월 23일(화) 10:32
광주 서석중 검도부가 ‘제42회 추계 전국중·고등학교 검도대회’에서 단체전 3위, 개인전 1위를 차지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광주시체육회
광주 서석중 검도부가 ‘제42회 추계 전국중·고등학교 검도대회’에서 단체전 3위, 개인전 1위를 차지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광주시체육회
광주 서석중학교 검도부가 올 시즌 마지막 전국대회 단체전에서 값진 동메달을 따냈다.

서석중은 지난 21일 경남 창녕군민체육관에서 열린 ‘제42회 추계 전국중·고등학교 검도대회’에서 단체전 3위를 차지했다.

서석중은 예선에서 조치원중과 경남 문화중을 각각 3-2로 제압하며 안정적으로 출발했다. 8강전에서는 강호로 평가받던 대구 동평중을 4-1로 꺾으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전에서는 서울 성남중과 맞대결을 펼쳤다. 선봉 권민과 2위 권순헌이 비기며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고, 중견 문율과 부장 오승현이 아쉽게 패했다. 이어 주장 허경도가 마지막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투지를 불태웠지만, 최종 스코어 1-2로 석패하며 3위에 만족해야 했다.

개인전에서는 주장 허경도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허경도는 예선부터 전진욱(다송중) 2-0, 김현진(진주중앙중) 2-1, 이서안(동평중) 2-0, 김태경(세류중) 2-0, 이상민(광명중) 2-0, 사공민찬(성남중)에 2-0으로 연승을 거두며 준결승에 올랐다.

준결승에서는 조보민(순천왕운중)을 2-0으로 제압했고, 결승전에서도 김한울(갑천중)을 2-0으로 꺾으며 개인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재경 서석중 검도부장은 “정동진 교장선생님과 문영희 교감선생님께서 평소 훈련 과정부터 대회 출전에 이르기까지 아낌없는 관심과 전폭적인 지원을 보내주신 덕분에 선수들이 흔들림 없이 기량을 발휘할 수 있었다”며 “이 같은 학교의 신뢰와 격려가 올 한 해 출전한 모든 전국대회에서 꾸준한 성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1·2학년 선수들을 중심으로 체력·기술·멘탈 훈련을 더욱 체계화해 2026년 전국소년체육대회 우승이라는 분명한 목표를 향해 단계적으로 준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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