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광주시당, 여성경쟁선거구 4곳 확정

남구2·서구3·북구3·광산구5
남성 후보 반발…비례대표 제한경쟁도

한편 이번 여성특구 지정 추진에 이명노 광주시의원은 “지난 총선 경선에서 자신(양부남 광주시당 위원장)을 돕지 않은 저를 찍어내려는 보복성 컷오프”라고 반발했다. 이산하 기자 goback@gwangnam.co.kr
2025년 12월 23일(화) 18:52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은 내년 6·3 지방선거와 관련, 광역의원 선거구에 대한 여성경쟁선거구 지정과 비례대표 제한경쟁을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특정 선거구에서 ‘오랫동안’ 밑바닥을 다진 남성 후보 등을 중심으로 피해가 예상되면서 반발도 일고 있다.

앞서 광주시당은 광역의원 선거구에 대한 ‘여성 경쟁선거구 지정’ 및 ‘비례대표 제한경쟁 실시’가 중앙당 최고위원회 의결 대상에 해당하는지 여부에 대해 중앙당에 유권해석을 의뢰한 결과, ‘최고위 의결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답변을 받아 이같이 결정했다.

여성경쟁선거구는 남구 제2선거구, 서구 제3선거구, 북구 제3선거구, 광산구 제5선거구로 지정됐다.

또 광역의원 비례대표 후보자 선정 시 장애인 분야와 청년 분야로 구분해 선출하되, 비례 1번은 여성을 공천해야 해 장애인 분야 선출 후보의 성별에 따라 청년 후보의 성별을 배분(장애인 우선 결정)하기로 했다.

기초의원 비례대표 후보자 선정 시에는 여성과 청년으로 제한경쟁을 실시하기로 했다.

시당은 여성 경쟁선거구 제도가 여성의 정치 참여 확대를 위해 2016년 제6회 지방선거에서 처음 도입됐으며, 7·8회 지방선거까지 시행된 제도로 내년 제9회 지방선거에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광주시당 관계자는 “앞으로는 전국 동시 지방선거 1년 전 ‘여성경쟁선거구 지정’ 등 공직 후보자 추천 관련 내용을 확정해 발표. 출마를 준비 중인 후보자들의 혼란과 논란을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공직 후보자 추천 관련 이후 진행될 절차에 대해 당헌·당규에 따라 공정하고 책임 있게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여성특구 지정 추진에 이명노 광주시의원은 “지난 총선 경선에서 자신(양부남 광주시당 위원장)을 돕지 않은 저를 찍어내려는 보복성 컷오프”라고 반발했다. 이산하 기자 goback@gwangnam.co.kr        한편 이번 여성특구 지정 추진에 이명노 광주시의원은 “지난 총선 경선에서 자신(양부남 광주시당 위원장)을 돕지 않은 저를 찍어내려는 보복성 컷오프”라고 반발했다. 이산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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