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내년도 예산 9169억 ‘역대 최대’

운용 효율성·지역경제 활성화 중점

고흥=김두성 기자 kds081177@gwangnam.co.kr
2025년 12월 29일(월) 15:45
고흥군의 내년도 예산은 9169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군은 최근 제342회 고흥군의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내년도 살림 규모는 올해 당초예산 8994억원보다 175억원 증가한 9169억원으로 확정했다.

일반회계는 당초 8846억원보다 178억원이 증가한 9024억원이며, 특별회계는 3억원이 감소한 145억원으로 편성됐다.

일반회계 분야별로 보면 노인·장애인 등 사회복지 분야 등에 2338억원(25.9%), 농·수·축산 경쟁력 향상 등에 2067억원(22.9%), 일반행정·교육·안전 분야 등에 730억원(8.1%), 사회간접자본(SOC) 등 지역 인프라 확충 사업 등에 1287억원(14.3%), 환경개선과 보건 증진 등에 986억원(10.9%), 투자유치 및 문화관광 분야 등에 475억원(5.3%)을 각각 편성했다.

내년도 예산에는 주민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한 주민참여예산 사업 총 47건, 31억4800만원이 확정돼, 전년 대비 19억3500만원 증가했다.

주요 사업은 고령자복지 공공임대주택 조성(73억원), 발사체기술사업화센터 구축(40억원), 학교복합시설 건립(20억원), 고흥지구 선셋가든 관광경관 조성(59억원), 과역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13억원), 동강 대강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7억6000만원), 도양 도시침수 예방 정비(8억3300만원), 고흥청정식품단지 환경조성 지원(7억원) 등이 포함됐다.

2025년도 제5회 추가경정예산은 회계연도 마감 시점을 고려해 국·도비 보조사업 변경 사항을 반영하고 불필요한 예산을 조정해 불용액을 최소화하는 등 재정 운용 효율성 제고에 중점을 뒀다.

군 관계자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불필요한 경상적 경비를 절감 하는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와 사회적 약자 보호 등 지역 발전에 필요한 분야에 재정이 적극 투입될 수 있도록 편성했다”며 “내년도 예산이 확정된 만큼 많은 군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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