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웹툰산업 날개…7년 연속 성장세

콘진원 실태조사…2조2856억 규모 전년 비 4.4% ↑

나주=조함천 기자 pose007@gwangnam.co.kr
2025년 12월 29일(월) 17:01
2025 웹툰산업 실태조사 주요 이미지
대한민국 웹툰산업이 7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2025 웹툰산업 실태조사’를 보면 지난해 기준 국내 웹툰산업 규모는 2조2856억원으로 전년 대비 4.4% 늘었다.

이에 따라 국내 웹툰산업 규모는 지난 2017년 3799억원을 시작으로 7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웹툰산업 수출의 권역별 분포를 보면 수출 비중이 높은 국가는 일본(49.5%), 북미(21.0%), 중화권(13.0%), 동남아시아(9.5%), 유럽(6.2%) 순이다. 일본과 북미 수출비중은 전년 대비 각 9.2%p, 1.3%p 증가했고, 중화권을 포함한 하위 권역 비중은 감소했다.

사업 추진에서 가장 중요하게 인식되는 과제로는 외부 자금 및 투자 유치 지원(42.2%), 불법복제 사이트 규제 강화(35.4%)가 꼽혔다. 웹툰산업의 안정적인 사업 운영과 성과 창출을 위해 자금 조달 여건 개선과 불법 유통 대응에 대한 요구가 크다는 점을 보여준다.

또 해외 진출 측면에서는 해외 현지화 지원(54.6%)이 공통적으로 필요하다고 인식됐다. 다만 플랫폼사는 해외 저작권 관련 지원(42.5%)을, 콘텐츠제공사업자(CP)사는 해외 유통 네트워크 구축(66.1%)에 대한 요구가 높아 해외 진출 과정서 사업 유형별로 필요한 지원책이 다름이 확인됐다.

콘진원 관계자는 “이번 보고서는 글로벌로 확산하는 K-웹툰 산업의 창작·사업 실태를 체계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국가 통계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웹툰산업 현안을 면밀히 점검하고 이를 산업 정책과 지원 사업에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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