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아연 광주시회, ‘아파트 관리 편람’ 설명회 성료

1000개 단지 무료 배포…기후변화 대응·입주민 권익 보호 논의

정현아 기자 aura@gwangnam.co.kr
2025년 12월 30일(화) 17:41
전국아파트연합회 광주시회는 최근 광주 전일빌딩 시민마루에서 동대표와 관리소장, 자생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아파트 관리 편람’ 설명회 및 송년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전국아파트연합회 광주시회는 최근 광주 전일빌딩 시민마루에서 동대표와 관리소장, 자생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아파트 관리 편람’ 설명회 및 송년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서 소개된 ‘아파트 관리 편람’은 △대표회의의 역할과 책임 및 의결 사항 △회의 안건 구성과 진행 요령 △동대표 선거 및 해임 절차 △감사 업무와 확인 사항 △사업자 선정 지침 △장기수선계획과 하자·부실공사 대응 방안 △노무 관리와 취업규칙 △관리규약에 추가할 조항 △시행령상 행위허가 및 신고 기준 등 총 10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광주시회는 편람을 지역 내 1000여개 아파트 단지에 무료로 배포할 계획이며, 동대표와 관리주체들이 현장에서 적극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재용 전아연 광주시회장은 “올해는 동대표 역량 강화를 위해 장기수선계획 수립, 아파트 홈페이지 운영, 관리비 집행의 적정화와 회계 처리, 공동체 활성화를 통한 소음 등 분쟁 예방, 배관 관리와 도색 요령, 감사 업무와 회계 실무, 자연순환과 지속 가능한 미래 교육, 공사·용역비 분석자료 공유회 등을 총 5차례에 걸쳐 진행했다”며 “내년에는 더욱 알찬 내용으로 교육과 지원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광주시회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실천 과제로 옥상 태양광 설치, 지하주차장 LED 조명 교체, 노후 보일러 교체, 분리수거 철저 및 음식물 쓰레기 감축 등을 제시하며, 아파트 입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올해 2개 단지에 그쳤던 ‘광주시장 우수 아파트 단지 표창’을 내년에는 5개 단지로 확대해 회원 단지의 사기 진작과 자율 경쟁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한 회장은 내년도 중점 추진 과제로 입주민 권익 보호를 위한 제도 개선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현실과 맞지 않는 각종 법령과 검사·점검 제도(전기·소방·시설물 안전·승강기·놀이터·회계감사 등)의 절차 완화와 비용 적정화 △형식적인 검사·점검 방식 개선 △관리주체 교육 횟수와 비용의 합리적 조정 △지자체 행정지원금의 대폭 상향 △K-apt 공사·용역비 세분화 공개를 통한 관리비 절감과 주민자치 활성화 등을 국회와 관계 부처에 적극 건의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전아연 광주시회는 성실 시공을 우선하는 새로이건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아파트 입주민 만족도 제고를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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