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형 국제협력 모델' 토대 마련했다

국제교류·다각적 외교·실질적 교류 등 ‘3개 성장축’
시, 글로벌 도시경쟁력 강화 등 협력체계 구체화

광양=김귀진 기자 lkkjin@gwangnam.co.kr
2026년 01월 01일(목) 07:20
광양시는 ‘지속 가능한 글로벌 미래도시 광양’ 구현을 목표로, 올해 국제협력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국제협력 기반을 끌어올렸다. 사진은 청소년 홈스테이 교류.
광양시는 ‘지속 가능한 글로벌 미래도시 광양’ 구현을 목표로, 올해 국제협력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국제협력 기반을 끌어올렸다. 사진은 중국 선양시 피스컵 축구대회 우승 모습.
광양시는 ‘지속 가능한 글로벌 미래도시 광양’ 구현을 목표로, 올해 국제협력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국제협력 기반을 끌어올렸다.

1일 광양시에 따르면 지난해 미래세대 중심의 전략적 국제교류, 도시브랜드 강화를 위한 다각적 외교와 국제 자매·우호도시 저변 확대, 지역경제와 직접 연결되는 실질적 교류협력 확장 등 ‘3개 성장축’이 균형 있게 강화되며, 광양형 국제협력 모델의 토대가 공고해진 해로 평가된다.

‘광양시 국제 청소년 홈스테이 교류사업’은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된 2025 지방외교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하며 전국 우수사례로 공식 인정받았다.이 사업은 광양시가 지원 지침을 마련해 해외 교류학교 매칭, 통역 및 예산을 지원하고, 참가학교가 자율적으로 상호 방문 교류를 추진하는 플랫폼형 청소년 국제교류 모델로 운영되고 있다.

2014년 지원·운영 체계 구축 이후 현재까지 14개 초·중·고등학교가 해외 14개 도시 22개 학교와 매칭돼 총 97회의 방문 교류가 이뤄졌으며, 청소년 1600여명이 국제교류를 경험했다.

경제·문화예술·스포츠 등에서 국제교류 성과가 가시화됐다.

상반기에는 중국 자매도시 선전시와 벤처기업 육성 협력을 위한 화상회의, 필리핀 까가얀데오로시 상공회의소 및 기업인 연계 경제 화상회의를 통해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시는 2026년을 실행 중심·실질 교류·도시경쟁력 강화의 해로 설정하고 국제협력 정책을 한층 구체화할 계획이다.

먼저 도시외교 저변을 지속 확대한다. 호주 울런공시 대표단 초청을 통해 교류 관계 구축을 가시화하고, 10월 일본 히지메시에서 열리는 ‘한·중·일 지방정부 교류회의’에 참가해 광양시를 홍보하며 일본 교류도시 발굴에도 나선다.

청소년 홈스테이 사업을 고도화한다. 내년부터 청소년 국제항공료 지원 비율을 기존 30%에서 50%로 상향하고, 선진 지역 학교와의 매칭을 확대해 교류의 질적 성장을 도모한다.

광양시 관계자는 “올해는 청소년 국제교류를 중심으로 도시 외교와 실질 협력을 확장하며 지방도시에서도 충분히 실현 가능한 국제협력 모델의 가능성을 확인한 전환점의 해였다”며 “내년에는 실행력과 성과를 중심으로 국제협력을 한층 고도화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는 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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