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행정통합 추진기획단’ 본격 가동한다

현판식…1단·2과·16명 구성, 단장에 문화경제부시장
행정절차 이행·추진협의체·시민소통 등 행정통합 준비
강기정 시장 "부강한 광주·전남의 열망을 실현할 터"

양동민 기자 yang00@gwangnam.co.kr
2026년 01월 05일(월) 10:54
강기정 광주시장이 5일 오전 9시 시청 2층 추진기획단 사무실 앞에서 ‘광주.전남 행정통합 추진기획단 현판 제막식’을 갖고, 행정통합을 체계적이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사진제공=광주시
광주시가 전남과 행정통합을 추진할 전담 조직 가동에 돌입했다.

광주·전남을 하나의 생활·경제·행정 권역으로 묶는 대통합 구상을 실행 궤도에 올리기 위함이다.

광주시는 5일 오전 시청 2층 추진기획단 사무실 앞에서 ‘광주·전남 행정통합 추진기획단 현판 제막식’을 열었다.

행정통합 전담기구인 추진기획단 출범은 지난 2일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가 발표한 ‘광주·전남 행정통합 공동 선언’의 후속 조치다. 광주·전남 대통합이 더 이상 논의 단계에 머무르지 않고 실질적인 준비와 실행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이날 현판 제막식에는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서용규 시의회 부의장, 고광완 행정부시장, 김영문 문화경제부시장, 이병철 기획조정실장 등이 참석해 광주·전남 행정통합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힘을 모을 것을 다짐했다.

광주·전남 행정통합 추진기획단은 1단 2과 16명으로 구성됐으며, 단장은 김영문 문화경제부시장이 맡는다. 추진기획단은 행정통합 관련 행정절차 이행, 민관협의체 구성·운영, 시민 소통 및 공론화 지원 등 행정통합 준비 전반을 전담한다.

광주·전남 행정통합은 이재명 정부의 국가균형성장 전략인 ‘5극 3특 체제’의 실현을 뒷받침하고, 지역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 시·도지사의 전략적 선택으로 평가된다.

통합이 이뤄지면 그동안 양 시·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인공지능(AI)·반도체 산업, 알이(RE)100 산업단지 조성, 민·군 통합 공항 조성 등 초광역 핵심사업 추진에 가속도가 붙고, 국가전략산업 유치와 지역 성장동력 확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남도 역시 이날 광주시와 같은 규모의 ‘행정통합 추진기획단’을 구성했으며, 양 시·도의 기획단은 상호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행정통합 논의를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강기정 시장은 “지난 30년간 행정통합을 이루지 못했으나 이재명 대통령의 전폭적 지원, 김영록 지사의 선제적 제안, 저의 결단으로 기회의 창이 열렸다”며 “부강한 광주·전남에 대한 시도민의 열망은 이재명 정부에 대한 압도적 지지로 이미 보여줬으며, 추진단 출범을 시작으로 부강한 광주·전남의 열망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광주는 통합 지역 주도 성장, 국가균형발전을 이루는 ‘퍼스트펭귄’이다”며 “행정통합이 된다면 서울특별시 수준의 특별시가 될 뿐만 아니라 연방제 수준의 자치 분권 권한을 얻게 될 것이다. 미래 산업의 전폭적인 투자 기회와 2차 공공기관 이전에 대한 최우선 인센티브도 주어질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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