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개교 80주년 첫 일정 5·18 민주묘역 참배

대학의 역사적 책무·민주정신 되새겨

김인수 기자 joinus@gwangnam.co.kr
2026년 01월 05일(월) 11:14
조선대 김이수 이사장(가운데), 김춘성 총장(왼쪽)을 비롯한 교무위원들이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하고 있다.
조선대학교가 2026년 개교 80주년을 맞아 새해 첫 공식 일정으로 5·18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기리는 뜻깊은 발걸음을 내디뎠다.

조선대 교무위원들은 2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신년 시무식에 참석한 뒤 국립5·18민주묘역을 참배했다.

이번 참배에는 김이수 이사장과 김춘성 총장, 강희숙 행정부총장, 교무위원, 조민혁 총학생회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대학 구성원들이 민주·인권·정의의 가치를 되새기고, 지역과 함께 성장해 온 조선대의 역사적 책무를 함께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국립 5·18민주묘역 제1묘역과 제2묘역을 차례로 둘러보며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조선대 출신으로 민주화 과정에 헌신한 김동수·김기삼·이강하·허규정·문병란 동문들의 안장 묘역을 찾아 그 뜻을 기렸다.

조선대는 개교 80주년을 맞는 올해 대학의 역사와 정체성을 되짚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전환의 해로 삼아, 민주·인권·평화의 가치를 교육과 연구, 대학 운영에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또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사업과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구성원과 지역이 함께 참여하는 80주년을 만들어가며, 광주를 대표하는 민립대학으로서의 역할을 이어갈 방침이다.

김이수 이사장은 “개교 8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의 시작을 국립 5·18 민주묘역에서 함께하게 돼 더욱 의미가 크다”며 “조선대는 민주와 인권, 평화의 가치를 대학의 역사 속에서 계승해 온 만큼,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그 정신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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