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부터 로봇개까지…달라진 출판기념회장 지역 6개 기업, 정치 행사서 체험 부스 마련
이산하 기자 goback@gwangnam.co.kr |
| 2026년 01월 12일(월) 18: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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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기정 광주시장의 출판기념회가 열린 지난 11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인공지능(AI)이 얼굴을 자동으로 모자이크 처리하는 CCTV 화면이 실시간으로 시연되고 있다. |
출판기념회가 단순한 책 소개 자리를 넘어, 첨단 기술을 직접 보고 체험하는 ‘기술 팝업스토어’로 확장된 모습이었다.
행사장에는 광주지역 인공지능(AI)·로봇 등 기업 6곳(넷온·위치스·쉐어플랫·메가웍스·닥터케이·옵토닉스)이 참여해 부스를 운영했다. 부스는 일반 전시회처럼 넓게 분산 배치되지 않고,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등 주요 이동 동선을 따라 집중 배치됐다. 관람객들은 이동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전시 공간을 지나며 발길을 멈췄고, 행사장 로비에는 시간당 1000~2000명가량이 오갔다.
AI 로봇 기업 ‘쉐어플랫’의 이지훈 대표는 “로봇개와 제조·운반 로봇을 전시했다”며 “참여 기업 수가 많지 않아 관람객들이 비교적 집중해서 살펴보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광주에 본사를 둔 기업임에도 지역 시민들이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며 “이번 행사에서는 기술을 직접 보고 묻는 과정이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AI 영상 분석 기술을 선보인 기업도 참여했다. ㈜넷온은 실시간 모자이크 처리 기능이 적용된 CCTV를 설치해 시연했다. 해당 기술은 월드컵경기장 인파 관리와 재난·안전 관리 등에 활용되고 있으며, 서울 중구청과 은평구청, 인천항만공사, 광주 화정동 주민센터, 전남지역 고등학교 등으로 납품 실적을 확대하고 있다.
명홍철 넷온 대표는 “출판기념회 특성상 기관장과 출마자, 언론 관계자들이 많이 참석해 어떤 전시회보다 홍보 효과가 컸다”며 “인권 문제로 CCTV 설치에 제약이 있는 공간에서도 적용 가능한 기술이라는 점을 현장에서 직접 보여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 “생활 밀착형 AI 인프라로서 데이터 수집과 분석 가능성을 설명하고 시연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시민 인권을 보호하면서도 AI 영상 분석을 통해 성별과 연령대 추정이 가능하다는 점에 관심이 모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한 시민은 “정책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이 강연 중심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산업과 기술을 함께 소개하는 형태로 확장된 사례”라며 “출판기념회 공간 활용 방식에 변화를 시도한 점은 눈여겨볼 만하다”고 말했다.
이산하 기자 goback@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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