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원, 현대기아차그룹 ‘기술5스타’ 인증 획득

1차 부품 협력사 450곳 중 차체 부품 단 3곳 뿐
경량 소재 신공법·디지털 기반 설계 검증 등 주효
신차 개발 우선 참여 등 혜택…"미래 자동차 선도"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
2026년 01월 14일(수) 18:44
윤창권 ㈜호원 대표(오른쪽)가 경기도 화성시 현대차 남양연구소에서 열린 현대기아자동차그룹 ‘2025년 협력사 평가’에서 김형기 현대기아자동차 남양연구소 통합안전환경품질센터장으로부터 기술 5스타 인증패를 수여받고 있다.
광주를 대표하는 자동차 차체부품 전문기업 ㈜호원(대표 윤창권)이 현대자동차그룹 협력사 평가에서 기술 부문 최고 등급인 ‘기술 5스타’를 획득하며 지역 제조업의 기술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단순 납품을 넘어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한 ‘기술 파트너’로 위상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호원은 14일 현대차 남양연구소에서 열린 현대기아자동차그룹 ‘2025년 협력사 평가’에서 기술 부문 최고 등급인 ‘기술5스타’ 인증을 획득한 데 따른 인증패를 수여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인증패 수여식에는 윤창권 ㈜호원 대표, 양승빈 ㈜호원 부사장, 김병호 부품개발실장, 권병칠 ㈜호원 연구기술본부장, 김형기 현대기아자동차 남양연구소 통합안전환경품질센터장, 오세훈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 연구개발품질실장 등이 참석했다.

‘기술5스타’는 협력사의 연구 인프라와 R&D 역량, 미래 기술 대응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부여하는 최고 등급으로,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기업에만 주어진다.

이번 인증은 전체 협력사 규모를 감안할 때 상당한 의미를 가진다. 현대자동차그룹 1차 부품 협력사 450여곳 가운데 기술5스타를 보유한 기업은 37곳으로 상위 약 8%에 불과하다. 특히 차체부품 분야에서는 단 3개사만 이름을 올렸다.

㈜호원이 이 명단에 포함된 것은 국내 자동차 부품 산업 내에서도 최상위권 기술력을 확보했음을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성과로 평가된다.
㈜호원은 14일 경기도 화성시 현대차 남양연구소에서 열린 현대기아자동차그룹 ‘2025년 협력사 평가’에서 기술 5스타 인증패를 수여했다. 사진 왼쪽부터 배세영 ㈜호원 설계시작팀장, 김병호 ㈜호원 부품개발실장, 권병칠 ㈜호원 연구기술본부장, 윤창권 ㈜호원 대표, 양승빈 ㈜호원 부사장, 양필석 ㈜호원 생산기술실장, 이상헌 ㈜호원 선행연구팀장.
‘기술5스타’ 제도는 지난해부터 평가 방향이 한층 강화됐다.

기존 연구소 인프라 보유 여부 중심 평가에서 벗어나 신차 개발 과정에서 실제로 요구되는 품질·성능·원가·중량 목표를 얼마나 충실히 달성했는지를 중점적으로 점검하는 방식으로 전환됐다. 설계와 해석, 시험, 양산까지 개발 전 주기의 실무 연계 수준이 핵심 평가 요소로 부각됐다.

평가 항목은 기초역량, 수행능력, 미래역량 등 세 개 대항목으로 구성되며 이 가운데 수행능력 비중이 전체 점수의 70%를 차지한다. 제품개발 절차, SR 대응, 과거차 문제관리, DFMEA, DR, 해석, 시험/ESIR 등 신차 개발 전 과정이 세부 항목으로 평가된다. 단순 문서 관리 수준이 아니라 실제 프로젝트 적용 사례와 개선 이력까지 종합적으로 검증하는 구조다.

㈜호원은 이번 평가에서 경량화 차체부품 설계 능력과 양산성 확보를 위한 엔지니어링 기술, 품질·성능 평가 역량 전반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알루미늄 등 경량 소재 성형 신공법과 디지털 기반 설계 검증 시스템, 시험·해석 상관성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이 강점으로 작용했다.

특히 성형해석 결과를 기술 표준과 설계 가이드로 연계하는 체계가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평가 결과 ㈜호원의 종합 점수는 92.4점으로 전회 대비 2.7점 상승했다. 이에 따라 등급도 기존 ‘4+’에서 ‘5-’로 한 단계 상향되며 차체 협력사 가운데 상위권에 진입했다.

평가자들은 ㈜호원이 이전 대비 개발 체계 전반에서 뚜렷한 개선을 이뤘고 평가 대응 과정에서도 임직원들의 적극성과 책임감이 두드러졌다고 평가했다.

㈜호원은 14일 경기도 화성시 현대차 남양연구소에서 열린 현대기아자동차그룹 ‘2025년 협력사 평가’에서 기술 5스타 인증패를 수여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형기 현대기아자동차 남양연구소 통합안전환경품질센터장, 윤창권 ㈜호원 대표, 양승빈 ㈜호원 부사장, 오세훈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 연구개발품질실장.
기술5스타 인증을 통해 ㈜호원은 현대자동차그룹 내에서 신차 개발 우선 참여 기회 확대와 결제 조건 개선, 정부 과제 지원 시 가점 등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의 협업 과정에서도 기술 신뢰도를 입증하는 지표로 활용될 전망이다.

양승빈 ㈜호원 부사장은 “이번 기술5스타 획득은 전 임직원이 기술 혁신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지속적으로 투자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현대기아자동차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파트너로 미래 자동차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86년 창사한 ㈜호원은 차체 모듈과 프레임 분야에서 독자적인 기술력을 축적해 온 광주 지역 중견기업이다. 글로벌 생산 거점을 기반으로 포드 등 해외 완성차 업체와도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으며, ‘1억불 수출의 탑’ 수상과 대통령 표창 등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과 국가 경제 발전에도 기여해 왔다.

이번 기술5스타 인증을 계기로 미래차 기술 개발과 연구 역량 강화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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