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분양 부담…지역 주택사업전망지수 여전히 ‘60선’ 1월 소폭 상향에도 비수도권 평균 밑돌아
엄재용 기자 djawodyd0316@gwangnam.co.kr |
| 2026년 01월 15일(목) 16: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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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공=주택산업연구원) |
15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1월 광주와 전남지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각각 69.5, 63.6으로, 전국 평균(80.5)은 물론이고 비수도권 평균(77.3)보다 낮았다.
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는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경기를 낙관적으로 내다보는 업체 비율이 더 높음을 뜻한다.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
광주는 지난해 10·15부동산 대책으로 수도권 규제가 강화되며 반사적 이익으로 지난해 11월 80.0까지 올랐다. 하지만 시행 이후에도 수도권 집값 상승 흐름이 이어지자 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는 지난달 66.6까지 떨어졌다.
수도권과 일부 비수도권 지역은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상승세를 보였다. 수도권 규제 강화의 영향으로 지방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반등하고 주택 거래가 증가하는 등 광주도 점진적으로 개선됐지만 광역시 중 가장 적은 상승폭(2.9p)을 보였다.
전남 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는 지난달 66.6에서 3.0p 하락한 63.6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기준 전국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3만 가구에 육박하며 약 13년 만에 최대 수준을 기록하고 있고, 이 중 상당 물량이 비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이러한 가운데 제조업 중심의 지방 산업단지 활력 저하와 고용 감소로 지역 주민들의 소득 수준과 주택 구매력이 약화하면서 주택사업자들의 경기인식 역시 위축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전남은 준공 후 미분양 비중이 높아 재고부담이 지속되고 있어, 신규 주택사업 추진이나 공급확대에 대한 의사결정을 더욱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전월 대비 5.8p 상승한 80.5를 기록했다. 수도권은 10.9p 상승해 95.4로 전망됐고, 비수도권은 4.8p 상승한 77.3이다.
전국 자재수급지수는 2.2p 상승한 96.8로 전망됐고, 자금조달지수는 전월 대비 20.2p 상승한 89.0으로 전망됐다.
자재수급지수는 소폭 상승하고 자금조달지수는 큰폭으로 상승했다. 이는 최근 부동산시장이 수도권 및 지방 일부 선호지역을 중심으로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사업자들의 자금조달 여건에 대한 심리가 개선됐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엄재용 기자 djawodyd0316@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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