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설]화재지킴이 전남 의용소방대원 감소하는데… 김상훈 기자 goart001@gwangnam.co.kr |
| 2026년 01월 15일(목) 18: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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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용소방대는 화재 진압, 구조, 구급 등의 소방 업무를 수행하거나 보조하는 관할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민간 봉사 단체로 평상시에는 소방차·구급차 길 터주기, 화재 예방 캠페인, 주민 안전교육 등을 통해 재난 발생 가능성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대원에게는 소방·재난 업무 수행에 따른 소집 수당 지급, 민방위대 편성 면제, 자녀장학금 지급, 2급 소방안전관리자 응시 자격 부여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이런 의용소방대원의 최근 5년간 변화추이를 보면 전남은 매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021년 1만1046명에서 2022년 1만 911명, 2023년 1만 825명, 2024년 1만 457명, 2025년 1만 153명으로 해마다 줄고 있는 것이다.
반면 광주는 2021년 1244명에서 2022년 1289명, 2023년 1288명, 2024년 1268명, 2025년 1274명 등 꾸준히 12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는 현행 의용소방대법이 대원 연령 기준을 20세 이상 65세 미만으로 한정하며 숙련된 인력의 지속적인 활동을 가로막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전남 농어촌의 경우 청년층 자체가 부족하고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중이 높아 의용소방대원 감소가 더욱 빠르게 진행되고 대원 모집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 때문에 전남소방본부가 기존 상·하반기 정기모집 방식을 연중 수시모집으로 전환하고 있지만 이런 감소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문제는 전남 농어촌은 가뜩이나 기후변화로 인한 건조한 날씨로 산불 등 대형화재가 빈번할 우려가 높은 지역인데 화재 예방 지킴이 역할을 할 이들이 부재해 화재현장 대응력이 갈수록 약화될 수 있다는 데 있다.
이에 따라 현행 65세 미만으로 한정된 의용소방대원의 정년을 70세로 연장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또 의용소방대 중심의 대응 체계에다 추가로 중장비 운용, 드론, 수색·구조 등 전문성을 갖춘 민간 협회나 사업자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실질적인 대응 역량을 강화해나가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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