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셀바이오, 고형암 치료제로 세계시장 공략한다

‘VCB-1203’ 일본 특허 등록…지식재산권 확장도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
2026년 01월 19일(월) 18:32
박셀바이오
항암 면역세포치료제 개발 전문기업 박셀바이오가 일본에서 핵심 CAR-T 치료제 원천기술에 대한 특허 등록을 완료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셀바이오는 면역관문 단백질 PD-L1을 표적으로 하는 CAR-T(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 치료제 ‘VCB-1203’에 대해 일본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국내 등록에 이은 해외 주요 시장에서의 권리 확보로, 항PD-L1 CAR-T 치료제 원천기술의 비임상 효능·안전성·안정성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로 평가된다.

VCB-1203은 불응성·재발성 위암, 대장암, 췌장암, 난소암 등 다양한 고형암을 대상으로 개발 중인 CAR-T 치료제다. 기존 아벨루맙(Avelumab)과 아테졸리주맙(Atezolizumab) 유래 CAR-T 대비 암세포 결합력은 유지하면서도 결합 후 해리 속도가 빠른 것이 특징으로, 암세포 살상력은 장기간 유지하면서 정상세포 독성은 최소화한 것으로 비임상 시험에서 입증됐다.

박셀바이오는 현재 PD-L1 표적에 EphA2 표적을 추가한 이중표적 CAR-T 기반 차세대 고형암 치료제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해당 다중표적 CAR-T 치료제 개발 과제는 지난 2024년 6월 국가신약개발사업단, 지난해 9월 국립암센터 과제로 연이어 선정되며 기술력과 연구 방향성에 대한 대외 공신력을 확보했다.

지식재산권 측면에서도 글로벌 확장이 본격화되고 있다.

박셀바이오는 일본과 호주 등 해외에서 CAR-T 및 NK 세포치료제 관련 특허를 확보하며 아시아·오세아니아 권역을 아우르는 글로벌 특허 포트폴리오를 단계적으로 구축 중이다. 현재 보유한 총 17건의 특허 가운데 4건이 국제 특허로, 향후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과의 기술이전, 공동개발, 라이선스 아웃 협상에서 전략적 자산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는 “이번 일본 특허 등록은 VCB-1203을 포함한 당사의 고형암 CAR-T 플랫폼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라며 “해외 특허 확보를 발판으로 고형암 CAR-T 치료제의 글로벌 임상과 기술이전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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