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명청년창작소, 청년 창업 협업 모델 자리매김

커머스빌딩 총 49명 배출…폐업률 6% 등 실효성 입증
평균 매출 성장률 206%…교육·공간·생태계 지원 성과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2026년 01월 20일(화) 18:15
동명청년창작소가 뚜렷한 성과를 거두며 지역 청년 창업의 대표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진은 창업 네트워킹 특강 ‘창작소로 수며들다’ 모습.
동명청년창작소가 뚜렷한 성과를 거두며 지역 청년 창업의 대표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진은 창업 네트워킹 특강 ‘창작소로 수며들다’ 모습.


동명청년창작소가 ‘대학·지자체·민간’이 함께 만드는 청년 창업 협업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20일 광주 동구에 따르면 동명청년창작소는 지난 2024년부터 커머스 창업교육 프로그램 ‘커머스빌딩’을 운영해 현재까지 5기, 총 49명의 청년 창업자를 배출했다. 이 가운데 94%가 폐업 없이 사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창업 1년 차 기준 평균 매출 성장률은 206.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명청년창작소를 거쳐 간 우수 사례 기업도 10여 곳에 이른다. IT 개발 기업 ‘라인소프트’는 연 매출 1200만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구축했고,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레더굿 커피’는 전자책 플랫폼 ‘밀리의 서재’와의 협업을 앞두고 있다. 한우·육가공업체 ‘피그밑’은 전문가 멘토단의 1대 1 코칭을 통해 브랜드를 전면 재설계한 뒤 매출 2억원을 돌파했다.

대표 프로그램인 ‘커머스빌딩’은 예비·초기 창업자를 대상으로 사업계획서 작성부터 브랜드 설계, 유통, 마케팅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12회차(약 2개월) 과정으로 구성됐다. 전문가 멘토단이 참여자의 실제 사업 아이템을 분석해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브랜드 전략과 유통 채널을 함께 설계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수료한 커머스빌딩 5기 기업들은 조선대학교 RISE 사업단과 협력해 ‘제11회 창업박람회 in 광주’에 참가했다. 이들은 현장에서 직접 제품을 판매하고 홍보하며 실전 경험을 쌓았다.

공간 지원도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예비·초기 창업자를 위한 무료 사무공간인 코워킹 스페이스는 입주율 90.3%를 기록 중으로, 다양한 업종의 청년 창업가들이 입주해 교류하며 성장하고 있다.

특히 건강 디저트 브랜드 ‘프룻디’는 코워킹 스페이스 내 촬영 스튜디오와 브랜드 컨설팅을 적극 활용해 제품 경쟁력을 높였고, 그 결과 롯데백화점 팝업스토어 입점에 성공하며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히고 있다.

동명청년창작소는 교육과 공간 지원을 넘어 ‘협업이 일상인 창업 생태계’ 조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마다 열리는 창업 네트워킹 특강 ‘창작소로 수며들다’에는 올해 총 113명이 참여했으며, 만족도는 4.72점(5점 만점)을 기록했다. 선배 창업가들이 실전 노하우와 실패 경험을 공유하는 이 프로그램은 참여자 간 협업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네트워킹 중심형 성장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아울러 동명청년창작소는 조선대학교 창업지원단,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 일자리센터 등 4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창업 멘토링, 실습, 캠프 등 공동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동구 관계자는 “동명청년창작소는 단순한 창업 공간을 넘어 청년이 머물며 성장하고 협업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드는 플랫폼”이라며 “올해는 지속 가능한 협업 모델을 통해 동구에서 시작된 청년 창업이 지역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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