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신규 김 활성처리제 현장 보급 착수

파래 제거·균 억제효과 우수·작업시간 단축·비용절감 기대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2026년 01월 22일(목) 14:25
김 활성 처리 작업
전남도가 파래 제거와 균 억제 효과를 크게 높인 신규 김 활성처리제를 어업 현장에 본격 보급한다. 작업시간 단축과 비용 절감 효과가 확인되면서, 김 양식 현장의 오랜 애로를 해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남도는 ‘김 양식어장 활성처리제 사용기준에 관한 고시’ 개정에 맞춰 수협중앙회와 고흥·해남·진도·신안 등 4개 수협과 협력해 개발한 신규 김 활성처리제를 현장에 공급한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활성처리제는 서울대학교와 3년간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됐으며, 국내외 특허 출원도 마쳤다.

연구 결과 신규 활성처리제는 기존 제품에 비해 파래·요각류 제거 효과가 3배, 균 억제 효과는 2배 이상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업시간은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고, 연간 사용량도 기존의 8분의 1로 감소해 약 88%의 비용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2025년 대규모 시험양식을 통해 성능과 작업 편의성이 검증되면서 어업인 만족도가 높았고, 불법 무기산을 대체할 수 있는 합법적이고 안전한 약제로 현장 보급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전남도는 안전성 확보를 위해 환경영향 조사 연구용역도 추가로 추진한다. 완도금일수협과 완도소안수협이 연구비를 공동 부담해 양식효능 시험과 함께 환경 영향과 안전성을 정밀 검증할 예정이다.

도는 우선 신규 활성처리제 사용을 희망하는 어가를 대상으로 시험어장을 지정해 약제를 보급하고, 현장 효과를 확인한 뒤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기술 이전 협약을 추진해 민간 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2026년 김 활성처리제 지원사업을 통해 본격적인 보급에 나설 계획이다.

현장 혼선을 줄이기 위한 사용법 교육과 설명회도 병행된다. 전남도는 약제 사용 방법을 담은 홍보영상과 안내자료를 배포해 어업인이 안전하고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전창우 전남도 친환경수산과장은 “이번 신규 김 활성처리제는 김 양식 어업인이 오랫동안 겪어온 현장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고시 개정에 맞춰 신속히 현장에 안착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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