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소상공인 2000억 특례보증 ‘역대 최대’

시, 광주은행 등 금융기관 7곳과 협약 체결
전년비 300억 ↑…1년간 이자 3∼4% 지원

이승홍 기자 photo25@gwangnam.co.kr
2026년 01월 22일(목) 16:21
광주시는 22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광주신용보증재단과 광주은행, 하나은행,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카카오뱅크, 우리은행 등 8개 금융기관과 ‘2026년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광주시가 고금리와 경기 침체로 경영난을 겪는 소상공인의 자금 숨통을 트기 위해 올해 소상공인 특례보증 사업 규모를 역대 최대인 2000억원으로 확대한다.

이는 지난해 1700억원보다 300억원 늘어난 것으로, 고금리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금융 버팀목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는 22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광주신용보증재단과 광주은행, 하나은행,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카카오뱅크, 우리은행 등 7개 금융기관과 ‘2026년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염규송 광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정일선 광주은행장, 박승현 하나은행 광주금융센터지점장, 장창용 KB국민은행 충청호남영업추진그룹 부행장, 임철현 NH농협은행 광주본부장, 김국환 신한은행 호남제주본부장, 황우열 카카오뱅크 여신사업본부장, 윤석하 우리은행 광주전남제주영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소상공인 특례보증은 광주시와 금융기관이 광주신용보증재단에 출연금을 조성해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에게 저금리 대출과 이자 지원을 제공하는 제도다.

광주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출연금 41억원과 이자 지원금 68억원 등 총 109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올해는 광주시와 금융권이 총 144억원을 광주신보에 출연해 상반기 1500억원, 하반기 500억원 등 총 2000억원 규모의 보증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상반기 보증액 중 500억원은 도시철도 2호선 공사 인접 23개 동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위해 집중 지원한다.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해 대출 실행일로부터 1년간 대출금리의 3~4%에 해당하는 이자를 지원한다. 특히 신용평점 839점 이하 350점 이상인 중·저신용자의 경우 1%를 추가 지원해 최대 4%까지 이자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유흥·도박·사행성 업종 등을 제외한 광주지역 소기업·소상공인 전 업종이다. 광주신보의 심사와 보증을 거쳐 담보 없이 대출이 가능하며, 신용점수 350점 이상 소상공인은 협약 금융기관을 통해 최대 5000만원까지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상환 방식은 일시 상환 또는 1년 거치 후 2년·4년·6년 분할 상환 중 선택할 수 있다. 대출 금리는 변동금리로 단기 코픽스(COFIX)+1.5~1.6% 또는 CD금리(91일물)+1.5~1.6%가 적용되며, 보증수수료는 연 0.7%다.

광주신보는 올해부터 신청·심사·보증서 발급까지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운영하고, 자동 심사 제도를 도입해 보다 신속한 보증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소상공인 특례보증은 오는 26일부터 보증 한도 소진 시까지 시행된다. 신청 희망자는 광주신용보증재단 누리집에서 세부 내용을 확인한 뒤 ‘보증드림’ 앱을 통해 재단 방문 없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오영걸 광주시 경제창업국장은 “이번 특례보증 확대가 고금리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금융 지원을 비롯한 현장 중심의 정책을 통해 민생경제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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