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언 변호사, ‘제7회 홍남순 변호사 인권상’ 수상

장애인 기본권 확장·공익법 활동 공로 등 인정

임영진 기자 looks@gwangnam.co.kr
2026년 01월 26일(월) 18:12
광주지방변호사회(회장 하재욱)는 ‘제7회 홍남순 변호사 인권상’ 수상자로 부산지방변호사회 소속 이주언 변호사(사법연수원 41기)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시상식은 이날 오후 광주지방변호사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79차 정기총회에서 진행됐다.

‘홍남순 변호사 인권상’은 광주지방변호사회가 2018년 창립 70주년을 맞아 민주주의와 인권 수호, 사회정의 실현에 헌신한 고(故) 홍남순 변호사의 뜻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상으로, 공익 활동에 기여한 변호사 개인 또는 단체에 수여된다.

이주언 변호사는 장애인권 분야의 전문가로서 다수의 소송과 입법·제도 개선 활동을 통해 장애인의 사회 참여와 자립 기반 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공중이용시설에 대한 장애인 접근권을 헌법상 기본권으로 확인한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을 최초로 이끌어 냈으며, 발달장애인의 투표 보조 권리를 인정한 판결과 피성년후견인의 당연퇴직을 규정한 국가공무원법 위헌 결정을 받아내는 등 장애인의 기본권 보장에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

또 이른바 ‘서울판 도가니’로 불린 인강원 사건 해결을 지원하고, 시청각장애인의 영화관람권 보장을 위한 차별구제 소송을 수행하는 등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법률 지원 활동을 이어왔다.

2022년부터는 부산 지역 유일의 공익 전업 변호사로 활동하며 장애인권뿐 아니라 이주, 아동, 빈곤, 환경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회적 약자의 권익 옹호에 힘쓰고 있다. 아울러 연구와 교육,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부산 지역 공익법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 변호사는 이러한 공로를 바탕으로 2023년 법조공익모임 나우 공익변호사 대상, 2025년 대한변호사협회 우수변호사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광주지방변호사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를 위해 헌신하는 변호사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인권상 시상을 통해 공익 정신 확산과 인권 신장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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