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 도모하면서 한쪽 치우치지 않고 일 하겠다"

■내달부터 광주사진작가협회 정식 이끌 정순애 작가
임기 1년여 동안 갈등국면 치유하고 단합 위해 최선
정기총회서 첫 선…투명하게 운영 신뢰회복에 방점
‘신록 촬영 대회’·‘광주사진대전’ 등 행사 원활 운영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2026년 01월 27일(화) 18:28
3월 중 직대를 떼고 정식 지회장으로 활동할 정순애 작가
한국사진작가협회 광주지회 36대 지회장에 정순애 작가(현 부회장)가 결정됐다.

이번 지회장 결정은 전임 회장이 임기 1년여를 남겨두고 사퇴하면서 입회 순서에 따라 가장 빠른 정순애 부회장이 회장직(제36대)을 승계했다.

임기가 2년 이상 남았을 경우 선거를 치르는 대신, 2년 미만의 임기가 남았을 경우 승계하는 규정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정 지회장 직대는 1년여 지회장을 맡아 지회를 이끌게 됐다. 지회장 직분은 지난해 11월 28일 승계했고, 12월 10일께 인수인계가 이뤄진 뒤 사실상 지회장 직무대행 역할을 수행해 왔다.

오는 3월 중 중앙 본회로부터 임용장을 수여받기 전까지는 직무대행이라는 명칭으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정 지회장 직대는 협회에 25년 전에 입회해 현재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정 지회장 직대가 회원들과 올들어 처음 만나는 자리인 정기총회가 지난 25일 오후 2시 광주예총 지하 임방울소리공연장에서 회원 86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정기총회는 정 지회장 직대가 두쪽으로 쪼개져 분열됐던 사진협회를 하나로 아우르는 시험대가 됐다는 후문이다.

일단 정 지회장 직대가 단합과 화합, 그리고 갈등 국면 치유 등에 목표를 두고 정기총회에 접근하면서 회원들로부터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인물로, 협회의 단합에 방점을 둔 정기총회 자리가 됐다는 반응이다.

특히 협회가 과거 분열된 적이 있으나 이번 정기총회를 계기로 갈등국면을 불식시키고, 화합을 도모하는 등 분열을 치유하는 것을 제일선으로 삼기로 했다.

아울러 내년 차기 회장과 협회를 잘 관리해 넘겨주는 매개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방침이다.

25일 열린 정기총회에 참석한 회원들
한국사진작가협회 광주지회는 정기총회를 지난 25일 오후 2시 광주예총 지하 임방울소리공연장에서 회원 86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했다. 사진은 25일 정기총회를 진행하고 있는 정순애 지회장(직대)
정 지회장 직대는 소감을 통해 “예술계가 예술만 보고 해야 하지만 그렇지 못해 파가 생기는 등 분열이 일어나는데 화합을 도모하면서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지회의 일을 하겠다. 이번을 기회로 지회가 단합됐으면 한다”며 “임기 1년여 동안 지회가 화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투명하게 운영하는 등 신뢰회복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정기총회에 참여한 회원들 일부는 “정 지회장 직대의 진행방식에 대해 역대 총회 중 가장 나았다”면서 “화합을 꾀하면서 공평하게 나간 것 같다. 분열이 많았는데 앞으로는 이를 치유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정 지회장 직대는 오는 2027년 2월까지 임기를 수행하는 가운데 1년여의 임기 동안 ‘신록 촬영 대회’(6월)를 비롯해 내부적으로 가장 큰 행사인 ‘광주사진대전’(6월), ‘전국사진공모전’(10월) 등의 행사를 무난하게 치뤄내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정순애 지회장 직대는 사진작가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사실 다방면에서 재능을 펼쳐 보이고 있다.

개인전 3회와 단체전 30여회에 출품했으며 광주시미술대전 최우수상과 특선 3회를 비롯해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공예사진대전 우수상, 디카시공모전 최우수상 등 다수 수상했다.

그는 사진분야에서 한국사진작가협회 광주지부 부지회장을 비롯해 빛고을사진문화포럼 이사 및 포아트사진동호회 회장 등을, 미술분야에서 한국미술협회 회원 및 추천작가 등을, 문학분야에서 광주문인협회와 광주시인협회 회원 등을, 기타분야에서 국제로타리3710지구 광주상무로타리클럽 회장 등을 각각 역임했다.

그는 2011년 월간 ‘문학공간’ 시부문 신인문학상 수상으로 문단에 데뷔, 사진 솜씨 외에 글솜씨도 뽐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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