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전남 경제 글로벌 통상리스크에 취약 美관세 재발땐 주력산업 수출 11% ↓
엄재용 기자 djawodyd0316@gwangnam.co.kr |
| 2026년 01월 28일(수) 18: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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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공=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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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공=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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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공=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
28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는 지난 2017년부터 2024년 월별 자료를 바탕으로 회귀분석한 결과,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확대가 광주·전남지역 주력산업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보고했다.
광주와 전남의 수출 비중은 2024년 기준 각각 지역내총생산(GRDP)의 38.6%, 59.7%로 전국 평균(36.4%)보다 높아 다른 지역보다 관세 정책 변화에 민감한 구조를 보였다.
특히 광주·전남지역 제조업은 특정 산업에 집중돼 관세율 인상과 같은 대외여건 변화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컸다.
전문가들은 최근 주요국의 관세정책 변화 등으로 대외의존도가 높은 한국 수출산업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트럼프 행정부 2기의 목표가 자국 산업 보호와 무역수지 개선에 맞춰지고 있는 점을 우려했다.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지수(GEPU)가 1단위 상승할 때 광주·전남 주력산업의 수출액은 평균적으로 약 0.06%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GEPU는 미국·캐나다·독일·한국·일본 등 18개국의 국가별 경제정책 불확실성 지수(EPU)를 국내총생산(GDP) 비중으로 가중평균해 계산된 글로벌 경제 전반에서 발생하는 정책 불확실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지표다.
2025년 수준의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지수의 변화가 있을 경우 주력산업 수출 규모는 약 11%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4년 수출액(약 476억 달러) 기준으로 약 52억4000만달러 규모에 해당한다.
수출 비중이 높은 주력산업을 중심으로 광주는 16억 6000만달러, 전남은 52억 6000만달러의 생산감소효과가 있을 것으로 봤고 중간재를 공급하는 연관 제조업과 서비스업까지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고용에 미치는 영향으로는 전국에서 2만6100명의 일자리가 감소하고 그 중 광주가 5400명, 전남이 7100명의 일자리가 사라지는 것으로 추산됐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해당 보고서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중장기적인 측면까지 분석한 것이다”며 “향후 주요국의 통상 정책이 정착되는 과정에서 직접적인 관세 부담 뿐만 아니라 가격 경쟁 심화와 우회 수출 제약 등 간접적인 부담까지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외 충격에 대한 민감도를 낮추기 위해 지역 주력산업의 중장기 경쟁력 강화와 수출 리스크 분산 정책이 필요하다”며 “수출시장 다변화나 산업경쟁력 강화, 제품의 고부가가치화 등 경쟁력 재편을 고려한 단계적 접근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엄재용 기자 djawodyd0316@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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