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동의 겨울스포츠’…광주·전남 선수단 열정 빛났다 ■제23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폐막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
| 2026년 01월 30일(금) 18: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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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3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빙상(쇼트트랙) 500m와 1000m(IDD성인부)에 출전한 윤자헌(왼쪽)이 경기를 뛰고 있다. 사진제공=광주시장애인체육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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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3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 출전한 전남의 최재형(한국농어촌공사)이 남자 크로스컨트리스키 4㎞ Classic과 6㎞ free IDD(동호인부) 종목에서 총 2개의 금메달을 획득,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사진제공=전남도장애인체육회 |
이번 대회에서 컬링·빙상 2개 종목에 20명의 선수단이 출전한 광주 선수단은 종합순위 17위(240점)에 올랐다. 지난 대회(17위·221점)와 순위는 같지만, 점수는 소폭 상승했다. 선수단 규모가 더 감소했던 점을 감안한다면 의미 있는 성과다.
이번 대회 빙상(쇼트트랙)에 출전한 윤자헌은 500m와 1000m(IDD성인부) 최종 결승에 진출, 각각 최종 4위와 5위에 올랐다. 윤자헌은 지난 대회 500m·1000m(IDD성인부)에서 예선을 거쳐 최종 결승에 진출, 각각 최종 5위의 성적을 거둔 선수다. 20회 동계체전에서는 남자 500m, 1000m 성인부에서 동메달 2개 획득하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활약을 이어가며 광주 선수단의 점수 대부분을 책임졌다.
휠체어컬링에서는 선수부 정해천, 맹분호가 혼성 2인조에 출전했다. 이어 조영철, 김승일과 함께 혼성 4인조에 나섰다. 이번 대회 8강 진출을 목표로 출전한 광주컬링선수단은 전지훈련 등을 통해 기량향상을 도모했으나,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컬링선수들은 당초 목표였던 8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차기 대회 8강 진출을 이뤄내겠다는 목표를 내비쳤다.
한상득 광주시장애인체육회 수석부회장은 “열악한 훈련 환경에도 불구하고, 열정을 다해 매 경기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광주가 장애인 동계스포츠의 불모지로 남지 않도록 동계 종목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6개 종목에 83명이 참가한 전남 선수단은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8개를 따내며 종합 6위(1만2243점)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9위·8396점) 3계단 상승한 성과다. 다만 종합 4위를 바라보며 신규 선수 3명(컬링 2명, 하키 1명)을 영입했으나, 아쉽게 목표 달성에는 이르지 못했다.
혼성 휠체어컬링 2인조 방민자·정승원(한전KDN)은 안정적인 호흡을 바탕으로 전남 선수단의 첫 메달인 동메달을 안겼다. 두 선수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전남을 대표하는 컬링 선수로 꾸준히 활약하고 있다.
‘크로스컨트리 최강자’ 최재형(한국농어촌공사)은 남자 크로스컨트리스키 4㎞ Classic과 6㎞ free IDD(동호인부) 종목에서 총 2개의 금메달을 획득,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그의 활약은 개인의 성과를 넘어 전남의 크로스컨트리 종목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빙상 종목에서는 유승협(호반건설), 박정철(호반KPS), 장수빈 선수가 500m와 1000m 종목에서 각각 동메달 2개씩을 획득, 총 6개의 메달을 따내는 성과를 거뒀다.
아이스하키팀은 치열한 8강전을 펼친 끝에 아쉽게 패배해 최종 5위로 대회를 마무리했으나,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박정현 전남도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은 “매서운 추위 속에도 끝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의 열정과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동계 종목 선수들이 안정적으로 훈련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알파인스키, 스노보드, 크로스컨트리스키, 바이애슬론, 아이스하키, 컬링, 빙상(쇼트트랙) 등 7개 종목에서 선수부, 동호인부로 나뉘어 펼쳐졌다. 지체 장애, 시각장애, 지적(발달)장애, 청각장애 선수 650명과 임원 및 관계자 350명 등 총 1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특히 이번 대회는 오는 3월 펼쳐지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패럴림픽의 전초전이었다. 이에 동계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장애인 간판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다. 휠체어컬링 믹스더블 국가대표 백혜진-이용석과 알파인스키 활강 최사라, 파라 크로스컨트리 김윤지 등 패럴림픽 메달 후보들이 경기력을 점검했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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