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윤리·평화 잇는 기획전, 시민 호응 속 연장

광주역사민속박물관, 4월10일까지 운영

정채경 기자 view2018@gwangnam.co.kr
2026년 01월 30일(금) 18:18
광주역사민속박물관은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에 힘입어 ‘기억의 윤리, 평화의 언어’ 기획전을 오는 4월10일까지 연장 운영한다.
광주역사민속박물관(관장 이부호)은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에 힘입어 ‘기억의 윤리, 평화의 언어’ 기획전을 오는 4월10일까지 연장 운영한다.

기획전은 고(故) 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25주년과 한강 작가 노벨문학상 수상 1주년을 기념해 마련, 오는 2월1일까지 광주역사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운영할 계획이었다.

이 전시는 김대중 대통령의 민주주의 실천과 광주와의 역사적 연대, 한강 작가의 문학 속 폭력과 상처의 기억 그리고 5·18 사적지를 기록해 온 지역 사진작가들의 시선을 하나의 서사로 엮었다. 이를 통해 광주가 간직한 기억의 자원이 오늘날 윤리와 책임, 평화로 이어지는 과정을 입체적으로 조명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가운데 관람객이 기억·윤리·평화에 대한 생각을 글로 남길 수 있는 참여형 공간은 전시가 일방적 전달에 그치지 않고 시민 개개인의 성찰로 확장되는 계기가 됐다.

박물관은 시민의 호응과 기획전이 지닌 사회적 의미를 고려해 더 많은 시민이 전시를 관람하고 사유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전시 기간을 연장했다. 박물관은 향후 민주·인권·평화 관련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이부호 관장은 “이번 전시는 광주가 이뤄낸 민주·인권·평화의 정신을 바탕으로, 노벨상 수상자인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한강 작가의 성취를 함께 조명하며 그 가치가 오늘 우리 사회에 갖는 의미를 살펴보는 자리”라면서 “전시 연장을 통해 더 많은 시민이 광주의 기억을 현재의 언어로 마주하고, 민주주의와 평화의 가치에 대해 성찰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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