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기 광주시의원 "도시철도 2호선 13공구 부실 설계"

공기 지연·공사비 증액 불가피…사과·대책 마련 촉구

이산하 기자 goback@gwangnam.co.kr
2026년 01월 30일(금) 18:31
박수기 광주시의원
광주 도시철도 2호선 13공구의 공사 중단 사태의 원인이 부실 설계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수기 광주시의회 의원은 최근 보도자료를 내고 “광주도시철도건설본부로부터 별도 업무보고 자료를 받아 본 결과 총체적 부실 설계 때문에 도시철도 2호선 13공구 공사가 중단됐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번 사태는 단순 공법 변경 문제가 아닌 설계 단계에서 충분히 검토됐어야 할 공사 리스크들이 착공 이후에야 드러난 구조적 문제”라며 “사전 설계 검증과 장애물 관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이어 “235정거장 일대는 지장물 밀집과 작업 공간 부족 등으로 기존 저심도 개착 공법 적용이 어려워 노선과 공법 전반에 대한 재검토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부실 설계로 인해 최소 2년 이상의 공기 지연과 공사비 증액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설계 변경 과정에서 충분한 설명과 숙의과정 없이 대안이 검토될 경우 같은 실수를 반복하거나 또 다른 갈등을 낳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박수기 의원은 “광주도시철도건설본부는 이번 사태에 대해 시민들께 사과하고, 설계 결정 과정과 책임 소재를 투명하게 설명해야 한다”며 “향후 설계 변경은 주민 의견 수렴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숙의위원회를 통해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수완지구를 지나는 도시철도 2호선 13공구 공사는 당초 설계 노선으로는 공사를 할 수 없어 지난달부터 중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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