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광주 수출 12.6% ↑…증가율 특·광역시 1위

수출액 175.2억 달러…자동차 9.1%·반도체 40.2% 급증
자동차, 전기차·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확대로 질적 성장
반도체, 패키징 두각…올해도 주력산업 성장세 지속 전망

이승홍 기자 photo25@gwangnam.co.kr
2026년 02월 03일(화) 11:32
GGM 공장 내부 전경
지난해 광주지역 수출 증가율이 12.6%로 전국 7개 특·광역시 중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광주시에 따르면 한국무역협회의 지난해 특·광역시 수출 증감률 동향을 분석한 결과, 광주시 수출액은 175억2000만 달러로, 전년 155억5000만 달러 대비 12.6% 증가했다.

이는 7개 특·광역시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이며, 이어 대전 9.1%, 대구 1.8%, 인천 1%, 서울 0.5% 순이었다.

광주지역 수출 증가는 자동차와 반도체 산업이 이끌었다.

자동차 수출액은 75억1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9.1%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특히 전기차(EV)와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차량 비중이 확대돼 단순 물량 증가를 넘어 수출 단가 상승을 동반한 질적 성장을 이룬 것으로 분석됐다.

반도체 수출은 57억5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40.2% 급증했다. 글로벌 인공지능(AI) 산업 확산에 따른 고성능 메모리 수요 증가와 함께 지역 내 첨단 후공정(패키징)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이 수출 확대를 뒷받침했다.

국가별로는 싱가포르, 대만, 말레이시아를 중심으로 반도체 수출이 급증했다.

최대 수출국인 미국의 수출액은 전년 대비 0.8% 감소했으나 주력 품목인 자동차 수출액이 40억5000만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해 대미 수출 전반의 성장세를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지난해 수입액은 87억3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17.9% 증가했다. 수입액 중 중간재 비중이 88.4%를 차지, 자동차·반도체 등 주력 산업의 생산 확대에 따른 부품 수입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홍나순 시 창업진흥과장은 “올해도 친환경차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와 인공지능(AI) 반도체 및 첨단 후공정(패키징) 수요에 힘입어 지역 주력 산업 중심의 수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수출 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과 해외 마케팅 확대를 통해 지역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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