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시 쇼크’ 딛고 코스피 7% 급등…하루 만에 5200선 복귀

5년 10개월만에 최고 상승률
‘16만전자’·‘90만닉스’ 재입성
코스닥 4%대↑…금 현물 회복

엄재용 기자 djawodyd0316@gwangnam.co.kr
2026년 02월 03일(화) 17:05
코스피, 7% 급등해 사상 최고치 경신…코스닥도 4% 올라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코스피가 3일 7% 가까이 급등해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3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338.41포인트(6.84%) 오른 5,288.08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5.97포인트(4.19%) 오른 1,144.33에 장을 마쳤다. 2026.2.3 m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코스피가 3일 ‘워시 쇼크’를 이겨내고 7% 가까이 급등해 하루 만에 5200선 고지를 탈환했다.

차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으로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가 지명되면서 폭락한 시장이 빠르게 회복에 나섰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65.14p(3.34%) 오른 5114.81로 출발해 338.41p(6.84%) 오른 5288.08에 거래를 마감했다. 상승률은 2020년 3월 24일 8.60% 이후 5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다.

전날 5% 넘게 급락했던 코스피 지수는 장 시작과 동시에 5100선을 돌파 후 오름폭을 키워 지난달 30일에 세운 종가 기준 최고치인 5224.36을 경신했다.

오전 9시 26분에는 코스피200선물 지수가 5% 넘게 치솟으면서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034억원, 2조1695억원을 순매수했다. 전날 올해 최대 액수인 4조원대를 순매수한 개인은 2조9385억원을 매도 우위를 보였다.

기관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3772억원 매수 우위였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3대 주가지수도 동반 상승했다.

2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15.19p(1.05%) 오른 4만9407.66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37.41p(0.54%) 상승한 6976.44, 나스닥종합지수는 130.29p(0.56%) 뛴 2만3592.11에 장을 마쳤다.

국내 증시는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빠르게 오르며 분위기가 하루 만에 급반전됐다.

삼성전자는 11.37% 급등한 16만7500원, SK하이닉스는 9.28% 오른 90만7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16만전자’, ‘90만닉스’ 복귀에 성공했다.

현대차(2.82%), LG에너지솔루션(2.89%), 삼성바이오로직스(2.22%), SK스퀘어(8.12%) 등 전날 하락한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일제히 반등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37.58p(3.42%) 오른 1135.94로 시작해 45.97p(4.19%) 오른 1144.33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이 8572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201억원, 896억원을 순매도했다.

국내 금 현물 시세도 글로벌 원자재 시장에서 시작된 금·은 선물 마진콜(추가 증거금 요구) 쇼크가 진정세에 반등했다.

국내 금 시세(99.99_1kg)는 지난달 30일 6.23% 급락한 데 이어 전날에는 하한가(-10.00%)를 기록하며 추락했다.

하지만 이날 낙폭을 회복하며 국내 금 시세는 1g당 3.68% 오른 23만6090원(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 기준)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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