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페퍼스, 현대건설 꺾고 ‘10승’ 고지 점령

세트스코어 3-0 셧아웃 승…시즌 전적 4승 1패 압도
조이 30득점 맹활약…시마무라·박은서 등 힘 보태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2026년 02월 04일(수) 21:27
4일 오후 7시 광주페퍼스타디움(염주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 배구단과의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두 번째 경기에서 AI페퍼스 선수단이 세트스코어 3-0(30-28 28-26 25-21)으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KOVO
여자프로배구단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안방에서 10승 고지를 밟았다.

AI페퍼스는 4일 오후 7시 광주페퍼스타디움(염주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 배구단과의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두 번째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30-28 28-26 25-21)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1·2세트 모두 듀스 접전이 펼쳐졌으나, AI페퍼스의 뒷심이 더 강했다.

이번 승리로 AI페퍼스는 10승 15패를 기록, 승점 30점 안착에 성공하며 리그 6위 자리를 유지했다. 또 올 시즌 현대건설과의 상대전적을 4승 1패로 늘리면서 우위를 이어갔다.

AI페퍼스는 이날 외인 조이가 양 팀 최다 30득점(공격성공률 50.98%)을 올리며 맹활약을 펼쳤다. 아시아쿼터 시마무라도 16득점(공격성공률 57.14%)을 기록하며 살아난 공격력을 뽐냈다, 여기에 박은서가 10득점(공격성공률 34.48%)을 뽑아내면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장소연 감독은 박정아·박은서(아웃사이드 히터), 조이(아포짓 스파이커), 하혜진·시마무라(미들블로커), 이원정(세터), 한다혜(리베로)와 함께 경기를 시작했다.

1세트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3-3 상황 AI페퍼스가 연속 팀 득점 이후 시마무라의 서브에이스가 터지면서 7-3으로 리드를 잡았다. 박은서 퀵오픈 이후에는 조이의 블로킹까지 나오면서 크게 앞섰다. 하지만 곧 위기를 맞았다. 15-9에서 범실과 리시브 실패로 상대에게 3점을 내준 뒤 크게 흔들렸다. 19-18에서는 상대 자스티스의 오픈이 적중하면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어 28-28까지 듀스 접전이 펼쳐졌고, 상대 포히트와 조이의 백어택이 성공하면서 AI페퍼스가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역시 상황은 비슷했다.

9-9에서 상대 김다인의 네트 터치와 카리 오픈 아웃 이후 하혜진이 블로킹을 만들면서 AI페퍼스가 앞서나갔다. 여기에 조이가 오픈과 블로킹으로 3연속 득점에 성공, 경기는 15-9가 됐다. 그러나 상대는 카리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고, 19-19로 균형을 맞췄다. AI페퍼스는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다시 위기를 맞는 듯 했으나 24-24 듀스를 만들었다. 26-26까지 이어진 승부. 조이가 연속 오픈을 폭발시키면서 2세트까지 따냈다.

3세트 현대건설이 범실로 자멸했다.

상대는 세트 초반 3-5로 앞섰으나 연이은 실책으로 위기를 자초했다. AI페퍼스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시마무라 이동 공격, 박은서 오픈 등으로 8-6 역전에 성공했다. 23-21까지 2점차 리드를 유지한 AI페퍼스는 시마무라의 시간차, 조이의 오픈으로 게임을 마무리 지었다.

장소연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이 현대건설전에서는 확실히 자신감을 가지는 것 같다”며 “이번 경기에서 분명 고비는 있었지만, 잘 극복해내면서 승리를 따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팀이 중간 긴 연패를 하면서 어려움도 있었지만, 어려운 경기에서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며 “이번 경기 승리로 10승을 달성했는데, 앞으로도 매경기 집중해서 좋은 결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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