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쓸쓸한 독거노인 살펴보자
광남일보@gwangnam.co.kr
2026년 02월 05일(목) 17:58
농촌이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고 자식들은 객지로 떠나면서 농촌 마을은 홀로 사는 노인들이 눈에 띄게 느는 추세다. 예전 같으면 어른 대접을 받았을 50대 나이는 이젠 젊은이 축에 속할 정도이니 현 농촌의 실태를 알만하다. 그나마 부부가 같이 살고 있는 가정은 사정이 나은 편이지만 할아버지나 할머니가 홀로 사는 독거노인 세대가 많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기정사실이다. 이렇듯 혼자 사는 노인들이 늘다 보니 날씨가 추워지며 따뜻한 아랫목을 찾게 되는 계절이 되면 아무래도 무척이나 힘든 나날이 계속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렇듯 혼자 사는 노인들이 외로움에 지쳐 있지만 사회의 냉대 속에 선뜻 도움을 요청하지 못해 쓸쓸히 노년을 맞고 있는 노인들도 많은 실정이다. 사회의 관심 밖으로 밀려나 쓸쓸하게 죽음을 맞는 홀몸노인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핵가족 사회의 질환으로 꼽히는 독거노인이 부쩍 늘어나면서 혼자 살다 외롭게 숨지는 사건은 이제 새삼스러운 뉴스도 아닌 서글픈 현실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현실은 비교적 지역 공동체 의식과 유대가 강한 농어촌에서조차 이웃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외롭게 숨지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을 정도다. 고령화로 접어들면서 부양 기피와 학대 현상 등이 발생하면서 대책 마련도 요구되는 이유다. 아침, 저녁으로 기온 차가 심한 요즘 우리 주변의 홀로 사는 노인들을 찾아 한 번쯤 이들을 찾아가 몸과 마음이 따뜻해질 수 있는 말 한마디를 건네며 안부를 살피는 작은 도움을 줄 수 있는 길을 찾는다면 따뜻한 계절이 되지 않을까 싶다. 홀로 사는 노인들은 단지 마주 앉아 자신의 애로사항을 들어주고 말동무가 되어주는 것을 더 반긴다. 그만큼 이들 홀로 사는 노인분들은 외로웠던 것이다. 내 부모를 아끼고 사랑하듯, 주변의 혼자 사는 노인을 보살피고 챙겨 홀로 안타깝게 쓸쓸히 죽음을 맞는 노인들이 없기를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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