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원 군수 37.1% 선두…박종원 전남도의원 추격

[광남일보·KBC광주방송, 6·3지방선거 공동 여론조사]
13.8%p 차이…이규현 12.4%·이재종 9.9%
사실상 양자대결…민주·혁신당 합당 변수

이산하 기자 goback@gwangnam.co.kr
2026년 02월 05일(목) 18:14
6·3 지방선거를 4개월 앞두고 실시된 전남 담양군수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유일한 조국혁신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인 정철원 현 군수가 40%에 가까운 지지율로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광남일보와 KBC 광주방송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 2~3일 이틀간 만 18세 이상 담양군민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담양군수 다자대결 지지도에서 정철원 담양군수가 37.1%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박종원 전남도의원이 23.3%로 뒤를 이었고, 이어 이규현 전남도의원(12.4%), 이재종 전 청와대 행정관(9.9%), 최화삼 전 담양새마을금고 이사장(8.7%), 김종진 담양 미래전략연구소장(1.2%) 순으로 집계됐다. ‘없음’ 또는 ‘모름’이라 답한 응답자는 6.0%였다.

정철원 담양군수는 전 연령층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18세 이상 20대에서는 44.0%, 30대에서는 43.4%, 40대에서는 36.4%를 기록했다. 50대에서는 37.5%, 60대에서는 40.2%, 70대 이상에서는 30.6%의 지지를 받았다.

13.8%p 차이로 정철원 담양군수를 추격 중인 박종원 전남도의원은 18세 이상 20대 22.5%, 30대 21.7%, 40대 19.1%, 50대 29.9%, 60대 21.3%, 70대 23.1%로 전 연령층에서 2위에 올랐다.

다른 후보들에 대한 지지도는 연령층별로 갈리는 것으로 확인됐다.

성별로 보면 남성의 경우 정철원 담양군수가 38.6% 가장 지지도가 높았고, 박종원 전남도의원이 24.8%로 집계됐다. 이재종 전 청와대 행정관(11.8%), 이규현 전남도의원(10.8%), 최화삼 전 담양새마을금고 이사장(7.5%)이 뒤를 이었다.

여성 응답자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정철원 담양군수가 35.7%, 박종원 전남도의원이 21.8%를 기록한 가운데 이규현 전남도의원(13.9%), 최화삼 전 담양새마을금고 이사장(9.9%), 이재종 전남도의원(8.0%) 순이었다.

선거구별로 1선거구(담양읍, 무정·금성·월산면, 용면)에서는 정철원 담양군수가 41.8%로 가장 앞섰다. 박종원 전남도의원은 30.1%를 기록했으며 이어 이재종 전 청와대 행정관(9.0%), 최화삼 전 담양새마을금고 이사장(7.2%), 이규현 전남도의원(4.3%) 순으로 나타났다.

2선거구(봉산·고서·가사문학·창평·대덕·수북·대전면)에서도 정철원 담양군수는 31.8%를 올리며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이규현 전남도의원(21.4%), 박종원 전남도의원(15.7%), 이재종 전 청와대 행정관(10.9%), 최화삼 전 담양새마을금고 이사장(10.3%) 순으로 집계됐다.

정철원 담양군수는 소속 정당인 조국혁신당 응답자들로부터 87.0%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로부터 22.9%의 선택까지 받으며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박종원 전남도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30.4%를 기록했지만,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서는 5.0%밖에 선택을 받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 담양군수 후보적합도에서는 박종원 전남도의원이 34.3%로 이규현 전남도의원(21.4%)을 12.9%p 앞섰다. 이재종 전 청와대 행정관은 15.4%, 김종진 담양 미래전략연구소장은 3.5%를 기록했다.

성별로 남성 35.3%, 여성 33.3%가 박종원 전남도의원이 민주당 후보로 적합하다고 답했다. 이규현 전남도의원은 남성에서 21.0%, 여성에서 21.8%의 지지를 받았다.

박종원 전남도의원은 60대를 제외한 전체 연령층에서 앞섰다. 60대에서는 이규현 전남도의원이 30.2%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선거구별로는 1선거구에서는 박종원 전남도의원이 45.4%로 가장 높았고, 이재종 청와대 행정관(15.1%), 이규현 전남도의원(13.8%) 순으로 나타났다. 2선거구에서는 이규현 전남도의원이 30.0%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고, 박종원 전남도의원은 21.9%, 이재종 전 청와대 행정관은 15.7%를 기록했다.

담양군수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합당이 가장 큰 변수로 꼽힌다.

합당이 성사될 경우 경선을 통해 단일후보를 선출해야 하는 만큼 후보 간의 경쟁이 본선이 아닌 당내 경선으로 옮겨가기 때문이다.

선거 구도가 ‘당 대 당 경쟁’에서 ‘당내 경선 경쟁’으로 바뀌게 되면 후보들의 선거 전략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반대로 합당이 무산될 경우에는 혁신당의 독자 행보가 이어지면서 본선에서 민주당의 표심이 결집될 가능성도 존재하기에 합당 여부가 담양군수 선거판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조사는 광남일보·KBC 광주방송 의뢰로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지난 2~3일 이틀간 만 18세 이상 담양군민 500명(통신사 제공 가상번호 100%)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진행했다. 통계보정은 2025년 12월 말 기준 국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고(셀가중),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 응답률은 11.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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