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가로질러 봄 알리는 화합의 하모니

3월 12일 오후 7시 30분 亞문화전당 예술극장 극장2
광주-부산 시립합창단 교류…루네스타드 ‘리추얼' 초연도

정채경 기자 view2018@gwangnam.co.kr
2026년 02월 20일(금) 18:38
광주와 부산을 대표하는 두 시립합창단이 음악을 통한 깊은 소통과 울림의 순간을 선사한다. 사진은 광주시립합창단의 무대 모습.
광주시립합창단의 제202회 정기연주회 모습.
광주와 부산을 대표하는 두 시립합창단이 음악을 통한 깊은 소통과 울림의 순간을 선사한다.

광주시립합창단(상임지휘자 임창은)이 오는 3월 12일 오후 7시 30분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과의 공동 주최 협업 공연으로 예술극장 극장2에서 2026년 첫 정기연주회 ‘Friendly Concert’를 올린다.

이번 연주회는 광주와 부산을 대표하는 두 시립합창단이 목소리로 하나 되는 영호남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고유의 예술적 색채가 돋보이는 개별 무대부터 봄의 생동감을 담은 연합 하모니까지 공연은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현대 합창의 정수를 들려준다. 먼저 부산시립합창단이 현대 합창의 거장 에센발즈의 ‘바다의 한 방울’과 ‘때가 되었도다’로 신비로운 울림을 전하며 공연의 포문을 연다.

부산시립합창단 예술감독 이기선
광주시립합창단 예술감독 임창은
이어 광주시립합창단이 현대 합창의 거장 루네스타드의 ‘리추얼’과 전경숙의 ‘뱃노래’를 통해 깊이 있는 예술성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무대에서 루네스타드의 ‘리추얼’이 국내 초연되는 것이어서 합창계와 관객들의 뜨거운 기대를 모은다.

2부는 분위기를 전환해 관객과 호흡하는 역동적인 무대로 꾸며진다. 남아프리카 민요와 팝, 재즈 등 대중적인 레퍼토리가 이뤄진다. 부산시립합창단은 남아프리카 전통민요 ‘센제니 나(우리가 무슨 죄를 지었나요)’와 페데르센의 ‘알란 와 사흘란(환영합니다)’, 베기센의 ‘아메잘리와 투샹길리에(기뻐하라, 예수가 나셨다)’를 무대에 올린다. 광주시립합창단은 마이클의 ‘웨이크 미업 비포 유 고-고’와 ‘왓어 원더풀 월드’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무대를 채울 ‘싱, 싱, 싱’과 ‘아이 오브 더 타이거’는 합창의 폭발적인 에너지를 만끽할 수 있는 하이라이트가 될 전망이다.

부산시립합창단의 공연 모습.
공연의 대미인 3부 연합 무대에서는 두 합창단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남아프리카 전통 민요 ‘인도다나(아들이여)’와 윤복희의 ‘우리(편곡 신상우)’를 연주하며 영호남 화합의 메시지를 전한다. 수십 명의 단원이 만들어내는 웅장하고 따뜻한 하모니는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광주시립합창단 관계자는 “올해 첫 연주회를 부산시립합창단과의 교류 공연으로 시작하게 돼 더욱 뜻깊다”며 “아시아문화중심도시의 거점인 ACC와의 협업을 통해 준비한 이번 공연이 시민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의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며, 광주예술의전당 누리집과 예스24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입장료는 전석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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