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도의병역사박물관, 3월 5일 개관…의향 전남 역사 집대성 전국 최대 의병 전문관…442억 투입, 3085점 유물 확보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
| 2026년 02월 23일(월) 11: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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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연구원] JNI 인포그래픽 제24호 |
전남연구원은 23일 JNI 인포그래픽 ‘남도의병! 역사박물관으로 출정!’을 통해 남도의병의 개념과 역사, 박물관 조성 경과와 규모, 소장 유물 현황을 종합적으로 소개했다.
남도의병은 일의 마땅함과 정당성, 도덕적 원칙을 내포한 ‘의(義)’의 정신에 기반해 전남도민이 자발적으로 일으킨 항쟁을 의미한다. 전남은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한말 의병 항쟁 등 굵직한 국난의 고비마다 의병 활동이 활발했던 지역으로 평가받는다.
박물관 조성은 2019년 1월 연구용역 확정을 시작으로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중앙투자심사, 국제설계공모, 전시물 제작 등을 거쳐 추진됐다. 약 2591일, 7년 1개월에 걸친 준비 끝에 개관을 앞두고 있다.
부지면적 2만2396㎡, 건축물 연면적 6993㎡ 규모로 조성되며, 지상 1층·지하 1층에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 무명의병 추모전시실, 어린이박물관, 카페테리아, 수장고 등을 갖춘다. 총사업비는 442억원이다. 전국 의병 관련 박물관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의병사 전시의 중심 공간을 지향한다.
유물 확보에도 속도를 냈다. 19억원을 투입해 현재까지 총 3,085점을 소장하고 있다. 구입 1,500점, 기증 383점, 기탁 1,202점으로 구성되며, 2027년까지 5,000점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자료 아카이브 구축과 학술연구를 병행해 의병사 연구 거점기관으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김만호 문화관광연구실장은 “남도의병역사박물관은 전남의 세 번째 도립박물관으로, 남도의병 정신을 계승·교육·체험하는 역사문화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의병 자료의 체계적 축적과 연구를 통해 전국 의병사 연구의 중심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물관은 국립나주박물관, 금성관, 영산강 유역 마한유산 등과 연계한 역사문화 관광벨트 구축도 기대된다. 전남 서부권의 기존 문화자원과 결합할 경우, 체류형 관광 수요를 흡수하는 새로운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전남연구원은 지역 현안을 시각화해 제공하는 JNI 인포그래픽을 통해 박물관의 의미와 향후 과제를 지속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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