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60억' 담양 고향사랑기부 '눈에 띄네'

제도 시행 3년 만에 성과…전국서 1만1272명 동참
기금사업 확대로 복지·교육 강화…답례품목도 확대

박정렬 기자 holbul@gwangnam.co.kr
2026년 02월 24일(화) 08:22
담양군이 고향사랑기부금을 통해 거동불편 어르신 병원동행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담양군이 고향사랑기부금을 통해 거동불편 어르신 병원동행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담양군이 고향사랑기부금을 통해 소아청소년과를 운영하고 있다.
담양군이 고향사랑기부금을 통해 지역아동센터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담양군이 고향사랑기부금 누적 모금액 60억원을 달성하며 전국적인 인기 기부 지자체로 자리매김했다.

24일 담양군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첫해 22억4000만원을 모금한 데 이어, 2024년 23억원, 2025년 14억2000만 원을 추가로 모금하며 올해 1월 누적 60억원을 돌파했다. 지금까지 전국에서 총 1만1272명이 담양에 따뜻한 마음을 보탰다.

이 같은 성과는 제도 시행 초기부터 이어온 체계적인 운영과 적극적인 온·오프라인 홍보 전략의 결실로 평가된다.

군은 인터넷 대형 포털 검색광고와 시즌별 이벤트를 통해 기부 접근성을 높이고 전국적인 인지도를 확대했다. 그 결과 많은 기부자들이 참여했고 연말 기부금 모금 확대에 큰 역할을 했다. 올해도 온라인 홍보를 더욱 늘려 기부자와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

군은 60억원 달성을 기념해 이날부터 3월 20일까지 기부자를 대상으로 네이버페이 포인트 5000원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세부 내용은 군 공식 누리집과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담양군은 기부금을 지역 현안 해결과 군민 삶의 질 향상에 투입하고 있다. 폭우 피해 복구 긴급 모금, 향촌노인복지관 재활·돌봄 사업, 유기동물 입양 프로젝트 지원 등 지정기부 사업을 추진해 기부자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냈다. 올해부터는 소아청소년과 운영을 신규 사업으로 도입해 지역 내 소아청소년 의료 공백 해소에도 나선다.

기금사업도 확대된다. 2024년 거동불편 어르신 병원동행 서비스, 지역아동센터 지원, 담양읍 상인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시작으로 2025년에는 향촌공동급식센터 운영과 청소년 독서동아리 지원을 추가해 총 5개 사업으로 늘렸다.

아울러 청소년 영어·문화유산 해설사 양성, 아동·청소년 마음 돌봄 지원, 해충 방역 장비 지원 등 신규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답례품 경쟁력도 강화했다. 지역사랑상품권과 담양 쌀, 한우, 떡갈비, 한과 등 기존 인기 품목에 더해 딸기, 담양온천 이용권, 국립정원문화원 반려식물 체험권, 효소찜질 체험권 등 신규 품목을 추가해 총 60개 품목, 170여 개의 답례품을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기부자 예우도 확대했다. 기부일로부터 1년간 죽녹원, 메타세쿼이아길, 대나무박물관, 소쇄원, 한재골 수목공원 등 공영관광지 무료입장 혜택을 제공하고, 고액기부자에게는 기탁식과 죽녹원 한옥체험 이용권을 지원하고 있다.

담양군 관계자는 “전국 각지에서 보내주신 소중한 마음이 모여 60억원이라는 뜻깊은 결실을 맺었다”며 “기부금이 군 발전과 군민 복리 증진에 실질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책임 있게 운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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