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봄 기온 "평년보다 더 덥다"

3~5월 평균기온 보다 높을 확률 50% 이상…3·4월 강수량↓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2026년 02월 24일(화) 18:23
광주지방기상청이 발표한 광주·전남 3개월 기온, 강수량 전망자료.
올해 광주·전남지역 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거나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광주지방기상청이 발표한 ‘광주·전남 3개월 전망(3~5월)’에 따르면 올해 봄철 평균기온은 대체로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우세하다. 3월은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각각 50%, 4월은 평년(12.2~13.2도)보다 높을 확률이 60%로 제시됐다. 5월 역시 평년(17.4~18.0도)보다 높을 가능성이 50%로 분석됐다.

이는 북태평양의 높은 해수면 온도로 우리나라 부근에 고기압성 순환이 강화될 경우, 따뜻한 공기 유입이 잦아질 수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다만 3월에는 북쪽 찬 공기의 일시적 영향으로 기온이 떨어지는 변동성도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10년(2016~2025년) 광주·전남 봄철 평균기온은 13.5도로, 평년(12.6도)보다 0.9도 높았다. 같은 기간 평년 대비 평균기온 상승 폭은 3월 1.4도, 4월 0.9도, 5월 0.4도로 나타나 봄철 전반에 걸쳐 온난화 경향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강수량은 대체로 평년보다 적거나 비슷할 것으로 예측됐다. 3월 강수량은 평년(61.6~91.3㎜)보다 적을 확률이 50%, 4월도 평년(80.5~119.2㎜)보다 적을 확률이 50%로 나타났다. 5월은 평년(110.1~131.4㎜)과 비슷할 확률이 50%로 전망됐다.

북대서양 해수면 온도의 ‘양의 삼극자’ 패턴과 열대 서태평양의 활발한 대류 활동이 이어질 경우, 한반도 부근에 고기압성 순환이 형성돼 강수량이 줄어들 가능성도 제기됐다. 여기에 유럽 지역의 눈덮임 감소 역시 동아시아 상층의 고기압 발달에 영향을 미쳐 비가 적게 내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10년간(2016~2025년) 3~5월 광주·전남 강수량은 307.5㎜로, 평년(272.8~344.3㎜)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광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태평양 등 전지구 해수면 온도와 북극 해빙 등 기후 감시 요소는 시간에 따라 변동성이 크다”며 “기압계 변화에 따라 전망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매월 발표되는 최신 3개월 전망을 참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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