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장터, 설 매출 112억…3년 연속 최고 실적

전년비 12억 늘어…정부 공모 연계로 물가 부담 완화
수산·과일 판매 견인, 라이브커머스 2억4000만원 성과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2026년 02월 25일(수) 11:14
남도장터 설명절 매출 실적 인포그래픽
전남도 대표 온라인 쇼핑몰 ‘남도장터’가 지난 설 명절 기획전에서 112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역대 설 최대 실적을 다시 썼다. 3년 연속 최고 기록 경신이다.

전년 설 매출 100억원과 비교해 12억원(12%) 늘어난 수치다. 고물가 상황 속에서도 전남 농수산물 판로 확대와 명절 장바구니 물가 안정이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달성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설 매출은 수산물, 과일, 축산물, 가공식품 순으로 집계됐다. 명절 상차림과 선물 수요가 집중된 품목을 중심으로 소비가 몰렸다. 할인 지원 정책과 품질 관리 강화가 맞물리면서 실질 구매 전환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성과의 배경에는 내부 운영 체계 고도화가 자리하고 있다. 철저한 품질·입점업체 관리, 공동 마케팅 확대, 주문·정산 자동화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플랫폼 경쟁력을 높였다.

정부 공모사업과의 연계도 실적을 끌어올렸다. 전국 지자체 쇼핑몰 가운데 유일하게 2년 연속 선정된 ‘대한민국 수산대전’을 통해 7억2천만원, ‘농축산물 할인지원 사업’으로 1억원의 매출을 추가 확보했다. 공공 할인 재원을 활용해 전남산 농수산물을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공급하면서 소비자 부담을 덜었다.

B2B 분야 성장도 눈에 띈다. 올해 설 기관·단체 주문 매출은 5억7000만원으로, 지난해 추석 4억5000만원보다 1억2000만원(26.7%) 증가했다. 공공기관과 기업을 대상으로 한 간편 주문 시스템을 도입해 대량 구매 수요를 흡수한 결과다.

디지털 마케팅 전략 역시 주효했다. 농·수·축산물 등 품목별 맞춤형으로 구성한 타겟형 라이브커머스를 집중 편성해 재구매율을 높였다. 설 기간 6회 방송으로 2억4천만원 매출을 기록하며 단일 채널에서도 존재감을 입증했다.

공공 플랫폼으로서의 역할도 강화했다. 소비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복과 민물장어 어가를 지원하기 위해 수급 조절·소비 촉진 특별 기획전을 운영, 가격 안정과 판로 확보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김경호 남도장터 대표이사는 “전라남도의 지원과 전략적 마케팅이 맞물려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며 “앞으로도 정부 공모사업 유치와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체감하는 공공 유통 모델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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