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국제공항 이르면 상반기 재개항 가능성

이 대통령 확대국가관광전략회의 "최대한 빨리 재개항해야"
김윤덕 국토부장관 "유가족 협의후 바로 진행"

이성오 기자 solee235@gwangnam.co.kr
2026년 02월 26일(목) 10:42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확대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4년 12·29 여객기 참사 여파로 1년 넘게 폐쇄된 무안국제공항 하늘길이 이르면 올 상반기에 열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확대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폐쇄가 장기화 되고 있는 무안국제공항 상황과 관련 “무안공항이 언제쯤 문을 열 수 있냐”는 이재명 대통령의 질문에 “여객기 사고 현장 보존 등 유가족들과의 협의가 마무리되면 올 상반기에 바로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무안공항을 다시 열 때까지 광주공항을 임시로 국제선으로 쓰는 문제를 검토해본 일이 있느냐”는 질문에 김윤덕 장관은 “검토 중이지만 광주공항은 국제공항이 아니라 시스템을 바꾸는 노력과 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무안공항은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후 폐쇄 상태인 무안국제공항은 사고 수습 마무리 후 재개항이 예정돼 있었지만, 아직 사고원인 조사가 마무리되지 않으면서 폐쇄 상태가 장기화되고 있다.

이에 광주·전남 지역민의 국제선 이용 불편 지적이 이어지며 신속한 재개항 요구와 함께, 국내 공항인 광주공항에 임시로 국제선 노선을 운영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도 정재영 광주관광공사 사장이 이 대통령에게 “무안공항이 1년 넘게 폐쇄되면서 지역 여행·관광업계가 사실상 고사 상태에 빠졌다”며 “무안공항이 다시 문을 열 때까지 국내선 기능만 하는 광주공항을 임시로라도 국제선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시스템도 갖춰야 하고, 여러 가지 문제들이 있을 것 같다. 가장 중요한 것은 무안공항을 하루 빨리 다시 여는 것”이라며 “유가족들과 협의해 사고 기록을 정확히 남기되 현장 보존 문제를 잘 매듭지어 최대한 신속하게 개항할 수 있도록 협의를 잘 해보라”고 국토부에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무안공항 폐쇄 상태가 길어지는 것에 대해 재개항 논의를 신속하게 진행하라는 의지를 밝힘에 따라 지지부진했던 공항 재개항 논의가 진전을 보일 전망이다.

그동안 전남도도 이 대통령의 무안공항에 대한 관심과 국토부장관 등 정부의 의지 등을 바탕으로 무안공항 재개항 시 이후 조속한 활성화를 위한 대응 방안 마련에 나서고 있다.

오는 4월 여수에서 열리는 ‘유엔기후변화협약 기후주간’(UNFCCC Climate Week) 행사와 9월 예정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해외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이성오 기자 solee235@gwangnam.co.kr         이성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는 광남일보 홈페이지(www.gwangnam.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www.gwangnam.co.kr/article.php?aid=1772070129531395004
프린트 시간 : 2026년 02월 26일 15:0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