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차 전환에 2000억 투자하면 생산유발 1조5000억"

광주연구원, 친환경차산업 생태계 방안 제시
8000명 고용·6000억 고부가가치 효과 기대
단순 제조 넘어 ‘전주기 통합 생태계’ 구축도

이승홍 기자 photo25@gwangnam.co.kr
2026년 02월 26일(목) 17:17
광주 지역경제 핵심인 자동차산업을 친환경 미래차 중심으로 전환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26일 광주연구원이 자체 구축한 사회계정행렬(SAM)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이차전지와 친환경 자동차 분야에 2000억원을 신규 투자할 경우 생산유발 1조4542억원, 부가가치 5962억원, 취업유발 8016명으로 내연기관 분야 투자보다 높은 효과가 기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전 세계 자동차산업이 탄소중립 트렌드에 따라 급속히 재편되고 있으나, 광주는 여전히 자동차·기계 등 내연기관 산업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 실제 지역내 전기차 제조업체와 이차전지 산업 기반은 다른 지역 대비 상대적으로 취약한 실정이다.

이에 연구진은 친환경차 전환 지연이 가져올 지역경제 충격을 우려하면서도 “현재 자동차산업의 높은 의존도는 오히려 미래차 전환을 가속할 수 있는 전략기회”라고 평가했다.

또한 단순 제조업 육성을 넘어 전주기 통합전략의 필요성도 제시됐다.

내연기관 부품기업의 미래차 전환 패키지 지원, 완성차·중소기업·스타트업 협력 생태계 구축, 정비산업의 친환경차 대응 역량 강화와 이차전지 생애주기 관리 체계 마련, 인력·기술·산업 정책의 통합추진 등을 내놓으며 제조·부품·정비·인력을 아우르는 전주기 전략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연구진은 광주의 미래차 국가산단, AI 모빌리티 국가시범도시, 자율주행 실증도시 등의 인프라를 강점으로 꼽으며, 이를 기반으로 친환경 미래차 산업의 국가 전략거점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구진은 “광주는 이미 완성차 생산 기반과 AI·에너지 산업 인프라를 갖춘 잠재력 있는 도시”라며 “친환경차 전환은 산업 구조조정이 아니라 지역 경제의 재도약 전략이다. 전남·광주 통합의 핵심 산업으로 친환경 미래차 생태계를 전략적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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