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애니메이션, 북미 시장 진출 속도낸다

콘진원, 美 키즈스크린서 1억2193만달러 상담 성과

나주=조함천 기자 pose007@gwangnam.co.kr
2026년 03월 02일(월) 18:01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최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Kidscreen Summit 2026에서 한국공동관을 운영해 총 1억2193만 달러 규모의 상담 실적을 거뒀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최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Kidscreen Summit 2026에서 한국공동관을 운영해 총 1억2193만 달러 규모의 상담 실적을 거뒀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94.2% 증가한 수치로, 환율 1424원 기준 약 1737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키즈스크린 서밋은 북미 최대 아동·청소년 콘텐츠 마켓이다. 올해는 전 세계 38개국에서 1000여명의 산업 관계자와 250여명의 핵심 바이어가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방송사와 제작사, 배급사가 대거 참여하는 만큼 K-애니메이션 기업의 북미 시장 진출을 가늠하는 바로미터로 평가받는다.

콘진원은 로커스, 키즈캐슬, 로이비쥬얼, 더핑크퐁컴퍼니 등 국내 애니메이션 기업 15개사를 대상으로 사전 비즈매칭과 현장 상담 공간을 지원했다. 기업별 맞춤형 상담을 통해 글로벌 바이어와의 실질적 협의가 이어지도록 체계를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그 결과 나흘간 총 335건의 상담이 진행됐다. 단순한 접촉을 넘어 스피드 피칭 세션과 전문가 강연, 네트워킹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투자·공동제작·배급 협의 등 구체적 논의로 확장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특히 알리몰리스튜디오는 미국 애니메이션 배급사 Kabillion과 애니메이션 ‘아스트로스테이션’의 배급 계약을 체결했다. 상담 중심의 성과를 넘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며 K-애니메이션의 북미 유통망 확대 가능성을 확인했다.

콘진원 관계자는 “키즈스크린 서밋은 북미 시장 진출의 관문이자 글로벌 공동제작이 본격적으로 논의되는 핵심 무대”라며 “이번 성과를 계기로 해외 유통과 투자 연계를 더욱 확대해 안정적인 수출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콘진원은 올해 북미와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해외 전시마켓 참가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5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Licensing Expo’, 6월 프랑스 ‘MIFA’, 7월 중국 ‘Licensing Expo China’, 10월 프랑스 ‘MIPCOM’, 12월 싱가포르 ‘Asia TV Forum’ 등에서 한국공동관을 운영하며 K-콘텐츠 수출 저변을 넓힐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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