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영호 전 목포부시장 출판기념회 성료

도청 간부 공무원 대거 참석…‘소통 중심 행사’ 눈길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2026년 03월 03일(화) 07:57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장성군수 선거 출마를 준비중인 소영호 전 목포부시장이 펴낸 자서전 ‘내 고향 장성을 그리다’ 출판기념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행사는 최근 장성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렸으며, 형식적 축사와 의전을 최소화하고 군민의 목소리를 무대 한가운데에 세웠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이날 무대에 오른 이들은 정치인이나 외부 인사가 아닌 귀농인, 청년, 농업인, 다문화가족 등 지역에서 살아가는 평범한 주민들이었다. 이들은 각자의 삶과 경험을 직접 풀어내며 장성에서 살아온 이야기, 그리고 앞으로의 바람을 전했다. 행정과 정치의 대상이 아니라 주체로 선 군민의 모습은 행사장 분위기를 한층 따뜻하게 만들었다.

이날 자리에는 지역 각계 인사와 주민들이 참석해 객석을 채웠다. 특히 전남도청 국·실장과 과장 등 간부 공무원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일정상 직접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축하 영상을 보내 뜻을 전했다. 배우자인 정라미 여사가 대신 행사장을 찾아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는 점도 주목을 받았다. 통상 영상 메시지로 대신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배우자의 참석은 각별한 인연과 신뢰를 보여주는 장면으로 받아들여졌다는 평가다.

과거 근무지였던 신안군, 고흥군, 여수시 등지에서 함께 일했던 동료 공직자들도 행사장을 찾았다. 지역을 달리하며 쌓아온 인연이 장성에서 다시 이어지는 모습은 소 전 부시장의 26년 공직 여정을 짐작하게 했다.

이번에 출간된 ‘내 고향 장성을 그리다’는 장성에서 태어나 성장한 과정과 26년에 걸친 공직 경험, 그리고 지역의 미래에 대한 고민을 담고 있다. 단순한 회고록을 넘어 산업과 농업, 인구 문제 등 지역 현안을 짚고 행정 경험을 토대로 정책 방향을 모색한 기록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는 평가다.

특히 정년이 보장된 자리를 내려놓고 고향으로 돌아오기까지의 고민과 결단 과정이 비교적 솔직하게 담겨 있다는 점에서 독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 전 부시장은 “이 책은 완성된 결론이 아니라 군민과 함께 그려가자는 제안”이라며 “고향을 사랑하는 방식은 소유가 아니라 책임이라는 마음으로 지역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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