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설]광주 각화동 농산물시장, 효령동 이전 기대
김상훈 기자 goart001@gwangnam.co.kr |
| 2026년 03월 03일(화) 18: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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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고속도로 접근성, 개발제한구역 활용에 따른 사업 추진 신속성 등을 기준으로 효령동과 용전·용강동 일대를 농산물 도매시장 이전 건립부지로 최종 확정한 것이다.
이 일대는 교통 요충지로 입지 조건이 탁월한데다 기존 부지(5만6206㎡)대비 약 6배 규모인 32만㎡의 부지 확보가 용이하고, 유통 환경 변화에 유연한 대응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됐다고 한다.
사실 각화동 농산물도매시장은 30여년간 광주·전남·전북 등 농산물 유통의 핵심거점 역할을 해온 호남권 최대 공영도매시장이다. 하지만 1991년 개장 이후 지금까지 대대적인 보수나 확장 없이 운영돼 시설 노후화가 심각했고 부지 또한 협소해 주차난과 악취, 주거환경 침해 등 각종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이 때문에 이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고 2008년에는 농림축산식품부의 ‘공영도매시장 시설현대화 공모’에 선정돼 이전을 추진했지만 상인 반대로 무산됐다. 2019년 이후 이전사업 재추진에 나섰고, 2023년 ‘이전건립 타당성조사·기본계획’ 용역에 들어가 이번에 이전건립부지를 이같이 결정한 것이다.
광주시는 올 상반기 농식품부 ‘공영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공모에 참여, 선정될 경우 총사업비 3149억원을 투입해 2036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새 농산물도매시장은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되며, 첨단 유통시스템을 갖춘 종합물류동과 함께 2000대 이상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주차공간을 배치해 이용객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극대화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부동산 투기와 난개발을 막기 위해 예정 부지 일대를 향후 5년간 실수요 목적외 거래가 제한되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광주시는 이곳에 전남의 산지와 광주의 도매시장을 연계하는 유통시스템을 구축. 물류 효율성과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농산물 유통의 핵심 거점으로 조성키로 했다. 농업인의 소득 증대와 소비자 만족을 동시에 실현시키기로 한 것이다.
광주 각화동 농산물 도매시장 이전이 광주시의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기를 기대한다.
김상훈 기자 goart001@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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