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일일 생산 1만본 돌파

화재 이후 임직원 헌신 결과…재가동 3개월 만 성과
정상화 본궤도…함평공장, 2028년 건설 목표도 속도

장승기 기자 sky@gwangnam.co.kr
2026년 03월 04일(수) 14:41
금호타이어가 지난해 발생한 화재 복구를 마치고 재가동에 들어간 지 3개월 만에 일일 1만본 생산을 돌파하며 정상화를 위한 본궤도에 올랐다.

4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광주공장은 지난 달 26일 1만565본을 생산하면서 화재 이후 처음으로 1만본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5월 대형 화재 발생 후 9개월 만이자, 부분 재가동에 들어간 지 3개월 만의 성과다.

광주공장은 지난해 5월 화재로 생산이 전면 중단됐으며 7월 노사특별합의에 따라 지난해 11월 하루 4000본 생산을 시작했다. 이후 지난 1월 하루 생산량 6000본에 이어 목표했던 1만본을 달성했다.

광주공장은 임직원들의 책임감과 상호 신뢰, 헌신을 바탕으로 위기를 극복해 연 350만본 생산 체제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특히 현장 정리 및 설비 복구를 진행하는 쉽지 않은 과정 속에서도 전사적인 지원과 현장을 묵묵히 지켜온 직원들의 헌신이 이번 성과의 든든한 밑거름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영모 광주공장장은 “1만본 생산은 단순한 실적이 아니라 우리가 다시 일어섰다는 결과물이자 임직원들이 함께 흘린 땀과 노력의 결실”이라며 “위기 속에서도 동료를 믿고 자리를 지켜준 직원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정 공장장은 앞으로의 공장 운영에 있어 ‘안전’과 ‘품질’을 결코 타협할 수 없는 최우선 가치로 내세웠다.

그는 “안전이 흔들리면 모든 것이 멈추고, 품질이 타협되면 우리의 신뢰도 무너진다”며 “철저한 안전 수칙 준수와 안정적인 품질 기준 위에서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함평공장 건설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함평 신공장 1단계 건설 사업은 총 6609억원이 투입된다. 1단계로 하루 1만5000본, 연 530만본 생산 규모로 오는 2028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지난해 12월 창고동 착공을 시작으로 오는 4월 타이어 제조 핵심시설인 정련동과 압연동 착공을 앞두고 있다.

완공 후 함평 신공장은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자동화 설비와 친환경 생산 체계를 갖춘 연간 530만본 규모의 타이어 생산기지로 운영된다.

또 관련 소재·부품기업의 연쇄 투자를 촉진해 전남 서부권을 대표하는 핵심 앵커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금호타이어는 중장기적으로 2단계 투자를 통해 공장 전면 이전을 추진한다.

이전이 완료되면 생산공정 통합과 물류 효율화를 통한 기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광주·전남 대통합 시대를 맞아 광주의 완성차 제조 역량과 전남의 소재·부품 공급망을 연계하는 ‘초광역 미래차 산업 생태계’의 핵심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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