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범수 "강한 체력 장점…80경기 이상 출전 목표"

■송하종 기자 KIA 오키나와 스프링캠프를 가다
팀 이적 이후 스프링캠프 합류…첫 실전서 1이닝 무실점 쾌투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2026년 03월 04일(수) 16:37
지난 2일 일본 오키나와 킨 구장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와의 연습경기에서 등판한 KIA타이거즈 김범수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제공=KIA타이거즈.
“최대한 많은 경기에 출전해 팀 승리에 보탬이 되겠습니다.”

KIA타이거즈 이적생 김범수가 올 시즌 팀의 상승세를 이끌기 위한 포부를 밝혔다.

김범수는 지난 2일 일본 오키나와 킨 구장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와의 연습경기에서 8회 등판,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쾌투를 선보였다.

그는 이날 상대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후속타자를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어 김재성을 땅볼로 돌려세운 뒤 양우현에게 다시 한번 삼진을 잡아내면서 이닝을 마쳤다.

이날 김범수의 최고 구속은 143㎞. 평균 구속 139㎞의 패스트볼과 함께 커브, 슬라이더를 구사하며 총 18개의 공을 던졌다.

첫 실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그는 남은 캠프 기간 담금질에 열을 올리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겠다는 각오다.

김범수는 “첫 투구는 나름 괜찮았던 것 같다. 준비한 대로 잘 되고 있다. 변화구도 잘 들어갔다”며 “특히 커브 수치가 좋아진 것 같다. 떨어지는 폭을 보면 구종에 대한 감이 잡힌 것 같다. 지난해부터 유용하게 사용했는데, 비중을 높여가면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IA는 올 시즌에 앞서 불펜 강화를 위해 FA 시장에서 김범수를 3년 20억에 영입했다. 2015년 1차 지명으로 한화이글스에 입단한 김범수는 지난 시즌 73경기에 나서며 48이닝 동안 2승 2세이브 6홀드 41탈삼진 평균자책점 2.25의 빼어난 성적을 거두며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큰 기여를 했다.

올 시즌 KIA 소속으로 첫 캠프에 참가한 그는 지난 시즌의 퍼포먼스를 이어가고 싶다는 마음이다.

김범수는 “이제 KIA 선수로 뛰게 됐는데, 지난해 했던 야구를 그대로 하고 싶다”며 “물론 마음처럼 되는 게 쉽지는 않겠지만, 내가 가진 장점을 최대한 살려서 팀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고 언급했다.

새로운 팀에서 보내는 첫 번째 시즌인 만큼 팀에 기여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김범수는 “수치적인 목표는 없다. 다만 지난해 73경기를 뛰었는데, 올해는 80경기 이상을 뛰고 싶다”며 “뒤이어 등판하는 투수들이 편하게 올라올 수 있도록 최대한 이닝을 맞춰주는 게 나의 역할이다. 체력이 확실한 장점인 만큼, 충분히 가능하다. 많이 던지는 걸 좋아하고 그렇게 해달라고 부탁도 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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