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음악인 60명이 빚는 '화합의 무대' 별처럼 빛난다

시립오페라단 기획공연, 14일 빛고을시민문화관
지역 음악계 역량을 집약…브랜드 가치 강화 모색

정채경 기자 view2018@gwangnam.co.kr
2026년 03월 05일(목) 18:13
광주시립오페라단은 2026년 기획공연 ‘60 Stars’를 오는 14일 오후 3시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선보인다.
광주를 대표하는 성악가 60여명이 한 무대에 올라 오페라의 정수를 선보이는 특별한 무대가 펼쳐진다. 서로 다른 개성과 색깔을 지닌 성악가들의 목소리가 무대 위에서 조화를 이뤄 ‘별’처럼 빛나는 순간을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립오페라단(예술감독 최철)은 2026년 기획공연 ‘60 Stars’를 오는 14일 오후 3시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의 위상에 걸맞은 수준 높은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음악계의 역량을 집약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기획된 특별 콘서트다. 시립오페라단이 그동안 축적해 온 예술적 성과를 시민과 공유하고 지역 오페라의 발전과 화합을 다지는 자리이기도 하다.

무대에서는 지역 음악계에서 활발히 활동해 온 성악가들이 오페라의 대표 명곡과 한국 가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지휘자 전진을 중심으로 솔리스트 57명, 피아니스트 김성근, 엘렉톤 연주자 사쿠라이 유키호·한효경 등이 함께해 총 60명의 음악가가 무대를 꾸민다.

프로그램은 로시니와 푸치니, 베르디, 모차르트 등 오페라사를 대표하는 명곡을 비롯해 한국 가곡과 합창곡까지 폭넓게 구성돼 클래식에 익숙하지 않은 관객부터 오페라 애호가까지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특히 솔로, 중창, 대규모 합창이 유기적으로 이어지며 성악이 지닌 풍부한 표현력과 집단적 에너지를 극대화해 기존 오페라 공연과는 또 다른 콘서트 형식의 밀도 높은 감동을 만들어 낼 전망이다.

오프닝 아리아는 로시니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중 ‘나는 이 거리의 만물박사’가 장식한다. 이어 사랑의 장면을 테마로 푸치니 오페라 ‘라보엠’ 중 ‘오, 사랑스러운 아가씨’와 베르디 오페라 ‘리골레토’ 중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딸이여’,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중 ‘모두 함께 달려가 축하하세’, 봄의 노래를 테마로 신상우의 ‘인생’과 박하얀의 ‘꿈꾸는 개미’, 조혜영 편곡의 ‘목련화’가 무대를 채운다. 아울러 합창 모음곡들도 울려 퍼진다. 베르디 오페라 ‘나부코’ 중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과 마스카니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중 ‘하늘의 왕이여’, 푸치니 오페라 ‘토스카’ 중 ‘테 데움’ 및 ‘투란도트’ 중 ‘아무도 잠들지 마라’, 덴자의 ‘푸니쿨리, 푸니쿨라’가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는다.

광주시립오페라단은 이번 공연을 통해 시즌 레퍼토리의 경쟁력을 높이고 관객 저변 확대하는 동시에, 오페라단의 브랜드 가치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예술인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문화적 연대감을 형성하고 광주·전남 음악계의 지속 가능한 예술 생태계를 조성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

최철 예술감독은 “‘60 Stars’는 단순한 갈라 콘서트를 넘어 시민과 예술인이 음악으로 소통하는 장이다. 클래식 음악에 대한 접근성을 넓히고 지역 문화예술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60개의 별이 하나의 하늘을 이루는 이번 무대는 광주시립오페라단이 시민에게 전하는 감사이자 약속으로서 오래도록 기억될 감동의 순간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연은 인터미션 없이 70분 동안 진행된다. 예매는 광주예술의전당 누리집, 예스24에서 하면 된다. 관람 연령은 7세 이상(초등학생 이상). 입장료는 전석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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