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전남광주특별시장 후보 ‘국민참여경선’으로 뽑는다

‘시민배심원제’ 철회…투표권 없는 ‘정책배심원단’ 운영
예비경선 ‘당원 100%’…본경선 ‘당원 50%+국민 50%’

이성오 기자 solee235@gwangnam.co.kr
2026년 03월 06일(금) 15:01
6일 영광농협에서 더불어민주당 현장 최고위원회의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 선출을 위해 예비경선은 권리당원 100% 온라인 투표를, 본경선은 권리당원 50%와 일반국민 50% 국민참여경선을 시행키로 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10시 영광농협 3층 대강당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 방식을 토론를 거쳐 확정했다고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조승래 사무총장이 밝혔다.

권리당원 100% 투표로 진행되는 예비경선에서는 경선에 참여한 예비후보 8명 가운데 상위 5명을 가린다.

5명의 후보가 겨루는 본경선은 권리당원 50%가 참여하는 온라인과 ARS 투표(인바운드·아웃바운드 통합)와 국민여론조사 50%(안심번호선거인단)를 취합하는 국민참여경선으로 치른다.

조승래 사무총장은 “본경선에서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를 북부, 동부, 서부 3곳으로 나눠 합동연설회를 순차적으로 열어 특별시민들이 후보자들의 통합에 대한 비전과 정책을 검증하고 공유하는 시간 갖겠다”고 밝혔다.

각 권역별 합동연설회는 순회투표와 결합해 치르며, 순회 순서는 추첨을 통해 정할 예정이다.

조 사무총장은 합동연설회 행사방식과 관련해 “오프라인에서 순회연설과 토론을 진행하고 (이를 생중계해) 특별시민과 당원들이 후보들 토론 모습을 보며 충분히 검증하고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장으로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본경선 결과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에는 결선을 치르기로 했다.

조 사무총장은 “일주일 정도 거쳐 예비경선을 치르고, 본경선은 권역별 순회 연설과 투표를 진행하게 되면 2주 정도가 소요된다”며 “그래도 50% 넘는 득표자가 없으면 결선을 해야 하는데 5~7일 정도 걸릴 것”이라고 대략적인 경선 일정을 전했다.

이어 “다음 주 초에 공고 및 등록하고 주중반 이후부터 시작하니깐 4주 약 한 달 정도 걸리는 경선 대장정이 시작된다”며 “이 과정에 관심과 참여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최고위는 앞서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제안한 ‘시민공천배심원제’는 도입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예비후보들의 권역별 순회 합동연설회 등에 참석해 정책과 비전에 대해 질의하는 역할만 수행하고 시민공천배심원과는 달리 의결권이나 투표권이 부여되지 않는 ‘정책배심원단’을 운영하기로 했다.

조 사무총장은 “시민공천배심원제는 당헌당규에 있는 경선 방식이지만 장점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불안 요소가 있다”며 “지역민들에게 전남광주에 대한 비전과 전략을 고민하면서 차분하게 검증하고 토론해 판단하는 시간 갖는 것이 훨씬 더 좋겠다고 생각해 정책배심원제로 정했다”고 변경 취지를 설명했다.

또 “정책배심원이라는 건 정책 패널 이해하면 된다”며 “각 분야별 지역별 현안이나 통합특별시의 과제, 정책과 비전, 전략이 무엇인지를 후보자들에게 묻는 역할”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충남지사 선거에 도전하는 박수현(재선) 의원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수석대변인에 강준현 의원(재선)을 임명했다. 아울러 김기표 의원(초선)을 대변인으로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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