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소외 시골동네에 ‘복합문화공간’ 문 연다 ■나주 남평에 ‘복합문화공간 남평507’ 개관 주목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
| 2026년 03월 09일(월) 14: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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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나주시 남평읍 동촌로 283번지(광촌리) 소재 옛 남평북초등학교가 1년여의 변화를 거쳐 예술과 휴식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탈바꿈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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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 전경 |
설치와 드로잉, 종이 오리기 등을 활용한 혼합매체 작업을 통해 일상의 감각, 시간의 축적, 그리고 삶의 기억을 시각적으로 기록해온 정명숙 작가가 나주 남평에 예술 씨앗을 심겠다는 포부로 ‘복합문화공간 남평507’을 마련, 이달 중 개관을 앞두고 마무리 작업을 벌이고 있다.
‘복합문화공간 남평507’은 옛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머물던 전남 나주시 남평읍 동촌로 283번지(광촌리) 소재 옛 남평북초등학교가 1년여의 변화를 거쳐 예술과 휴식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탈바꿈되면서 이 일대 문화향유에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남평507은 예술의 향기와 자연의 위로가 머무는 곳을 지향하는 한편, 옛 교정의 추억 위에 현대적 감각을 더해 모두에게 ‘열린 문화쉼터’가 될 수 있도록 해 나가는 동시에 상시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 작가는 이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솔직하게 자신이 성공한 화가 축에 들지 못했다는 생각을 가지고 활동을 해오던 차에 캠핑장과 카페 운영, 학교 교사 등 다양한 직업경험이 있는 만큼 이를 한꺼번에 구현할 수 있는 곳을 모색하게 됐다. 그러다가 나주시에서 공모사업이 제안되자 공모사업에 뛰어들어 7명의 지원자와 경쟁 끝에 옛 남평북초등학교를 향후 10여년 동안 운영할 수 있는 당사자로 선정된 것이 복합문화공간 시초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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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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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전경 |
갤러리 명칭은 남평갤러리로 정했으며, 카페는 507플러스로 정했다. 507플러스의 의미는 폴라리스(북극성 이름)가 문득 생각나 ‘하나의 좌표가 돼라’는 점에서 남평의 좌표가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정했다는 설명이다. 갤러리는 오는 19일 오후 2시 나주시 주관으로 개막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개관기념전시와 상설전이 열린다. 개관기념 초대전에는 김해성 류재웅 박구환 조근호 한희원 작가 등 중견 5명의 작품이 선보이며, 남평507 상설전에는 정 작가와 황정후 작가 작품이 출품된다. 전시는 14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개관 기념 특별 프로그램으로는 윤민화씨의 기획으로 15인 어반스케치 현장 드로잉과 소리꾼 임채은씨의 환영 판소리가 펼쳐지고, 이날 방문객들을 위해 다과도 준비할 예정이다.
이외에 운동장은 불멍 카페와 공연을 할 수 있는 감성마루를 설치, 방문객들이 머무는 동안 문화적 마인드도 얻고, 힐링도 하며 쉬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남평507을 알리고 관심을 촉발하기 위해 507의 뒷 숫자인 7에서 착안, 어플을 깔아 7㎞를 뛰거나 걸어온 사람들에게는 커피쿠폰(당일미사용)을 상시 증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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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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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구 |
한편 ‘복합문화공간 남평507’ 대표를 맡게 될 정명숙 작가는 조선대에서 한국화를 전공하고, 동 대학원에서 미술교육 석사, 미술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학교법인 홍복학원 이사와 조선대 미술대학 겸임교수, 광주교육대 초빙교수를 역임했으며, 국제사이버대학교 식물치유클리닉학과 교수와 광주 남구 민주평통자문위원 등을 맡고 있다.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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