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랜 시간의 흐름…시·공간 문양에 담다 김지훈 개인전 29일까지 금봉미술관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
| 2026년 03월 10일(화) 18: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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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흔적의 층-蒼藍銀漣’ |
특히 그의 작품 바탕에는 오랜 시간의 흐름을 품어온 서남해안의 개펄과 물길이 펼쳐지고, 여기에 백제의 봉황문전과 반룡문전에 새겨진 문양이 더해진다. 이를 통해 과거와 현재, 서로 다른 시간과 공간이 한 화면 안에서 만나는 장면이 형성된다는 설명이다. 형상은 담묵에서 시작해 중묵과 농묵으로 깊어지는 붓질을 통해 형성되며, 수묵의 층을 쌓아가는 과정은 자연이 오랜 시간에 걸쳐 흔적을 만들어가는 방식과 닮아 있다.
여기다 금박과 은박을 실크스크린 방식으로 더하고, 전통 안료와 아크릴을 병치해 사용, 서로 다른 시간의 층위가 중첩된 또 하나의 ‘흔적의 층’을 만들어내는 동시에 고대의 기억과 자연의 시간이 교차하며 새로운 풍경을 생성하는 장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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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흔적의 층-紅天金漣’ |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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