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정성과 공간감 극대화…서사 투영에 심혈 역사와 소시민들 삶 천착 조정태 작가 개인전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
| 2026년 03월 10일(화) 18: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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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이 된 사람들 - 황천귀로荒天歸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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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명의 이기’ |
위 멘트는 지난해 7월 26일 부터 8월 3일까지 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에서 9년만에 인물화 개인전을 열어 관심을 받았던 조정태 작가가 올해 개인전을 앞두고 밝힌 전시 소회다. 조 작가는 지난 10일 개막, 오는 4월 30일까지 한 달간 무등현대미술관에서 개인전을 ‘명멸하는 별들에게’라는 타이틀로 갖는다. 출품작은 대작 ‘별이 된 사람들-황천귀로荒天歸路’ 등 10여점.
역사와 소시민의 삶을 깊이 있게 탐구해 온 그의 화력의 이면을 들여다보면 늘 시대정신의 맥락에 가닿으면서 민주적 삶 가치를 실천하기 위한 행보를 보여온 그간의 행적에서 한발짝 더 나아가 이번에는 앞서 말했듯 상징과 은유의 미학을 실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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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음의 천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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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 전경 |
관람객들에게 더 세밀하게 변화를 읽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비교적 대작 위주로 선보이고 있는 이번 전시는 2025년 서울전에 이어 주요 활동지인 광주에서 진행되는 순회 전시 성격으로, 작가의 예술적 역량이 집중돼 있는 것으로 이해된다.
2012년부터 10여 년간 천착해온 ‘별이 된 사람들’ 연작은 작가 개인의 실체를 탐색하는 과정이자, 민중미술 작가로서 체화된 역사적 세계관을 별자리의 이야기로 풀어낸 결과물로, 별을 통해 역사의 진보를 위해 희생된 이들을 기리는 동시에, 우리 삶 속에 여전히 살아남은, 어떤 순수한 것을 상징화한다.
정송규 관장은 미술관 문을 연 뒤 한 50명 정도 개인전을 열었는데 이제 작업할 수 있는 어떤 조건을 만들어주고 홍보해 주는 등의 것이 미술관 일로, 최근에 생각은 1년에 한 작가만 이렇게 집중적으로 길러보자는 생각을 갖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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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람 모습 |
스케일이 커지면 자신이 갖고 있는 서정성이나 공간감이 커진다는 시각을 갖고 있는 작가는 앞으로 서사를 좀 더 담은 대작 위주의 작업을 꾸준히 펼쳐 나갈 계획이다.
조정태 작가는 조선대 미술대학 회화과와 전남대 대학원을 수료, 제14회의 개인전을 비롯해 국립현대미술관 공립미술관 추천작가-전문가 매칭 지원 전시인 ‘생동하는 기억, 감각의 은유’, 5·18 민주화운동 40주년 특별전 ‘별이 된 사람들’ 등 다수의 기획전에 참여하며 독보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2016년에는 광주시립미술관 북경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로 활동했으며, 광주시립미술관 운영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 작품에 더욱 매진하며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더욱 견고히 하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오프닝은 10일 오후 4시 진행됐다.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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