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산림연구원, 산림R&D 공모 ‘전국 최다’

산림청 그린바이오 기술개발 4개 과제 선정…국비 104억 확보
원물 생산부터 소재·산업화까지 산림바이오 가치사슬 구축

박정렬 기자 holbul@gwangnam.co.kr
2026년 03월 11일(수) 15:02
전남도산림연구원이 산림청의 대형 연구개발 공모사업에서 전국 최다 과제를 따내며 산림 연구개발 거점으로서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전남도산림연구원은 산림청이 추진하는 ‘2026년 산림분야 그린바이오 미래형 가치사슬 기술개발(R&D)’ 공모에서 총 4개 연구과제가 선정돼 국비 104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은 전국 지자체 산림연구기관 가운데 가장 많은 과제를 확보한 것으로, 전남 산림 연구 역량이 국가 차원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선정된 연구과제는 디지털 기반 산림자원 원물 양산화 2건, 산림자원 기능성 검증 강화 2건 등이다. 연구는 앞으로 5년 동안 추진되며 산림자원의 원물 생산, 기능성 소재 개발, 산업화로 이어지는 전주기 가치사슬 구축에 초점이 맞춰진다.

특히 연구 과정에는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양산 체계가 도입된다. 수종별 표준 재배 매뉴얼을 마련해 임업 현장에 보급하고, 수요 기업과의 계약재배를 연계해 ‘연구-생산-산업화’가 이어지는 산업 구조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연구 대상에는 전남 난대림을 대표하는 황칠나무와 동백나무, 전호 등 산림자원이 포함된다. 연구원은 이들 자원의 기능성 소재화를 추진하고 글로벌 인증 확보와 해외 시장 진출을 병행해 전남 산림바이오 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전남도산림연구원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산림자원을 단순 임산물 생산에서 벗어나 바이오 소재 산업으로 확장하고, 지역 임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오득실 전남도산림연구원장은 “이번 성과는 전남 난대림 자원과 연구 역량이 국가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과 협력해 전남의 숲이 글로벌 산림바이오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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