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예산 10조 시대…광주·전남 협력해 AI 혁신거점 도약을"

광주연구원, ‘정부 AI정책방향과 지역특화 전략’ 보고서 발간
초광역 버티컬 AI 벨트·집적단지 1호 지정 등 10대 과제 제시

이승홍 기자 photo25@gwangnam.co.kr
2026년 03월 15일(일) 19:59
정부가 올해 약 10조원 규모의 역대 최대 인공지능(AI) 예산을 편성하며 국가 차원의 AI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광주가 전남과의 행정통합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지역 특화 전략을 마련해 AI 혁신거점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광주연구원은 최근 ‘2026년 정부 인공지능 정책방향과 지역특화 전략과제’를 주제로 한 광주정책포커스를 발간하고, 정부 인공지능 정책 흐름에 대응한 지역 전략 과제를 제시했다.

이번 보고서는 19개 부처의 올해 업무보고에 포함된 인공지능 활용 사업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광주가 추진해야 할 10대 핵심 전략과제를 도출한 것이 특징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AI 3강 도약’을 목표로 전 분야 AI 혁신 가속화, 범국가 AX(인공지능 전환) 협업 강화, AI 기본사회 구현 등을 중심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정부의 인공지능 활용 추진 과제에는 광주 전역 규제 프리존 적용, 국내 최초 자율주행 실증도시 조성, 남부권 반도체 혁신벨트 구축, 광주·충북 AI 영재학교 설립 등 지역 여건과 밀접한 사업들이 다수 포함돼 있어 지역 전략 수립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경록 광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이러한 정책 흐름에 대응하기 위한 지역 특화 핵심 전략과제로 10개 과제를 제안했다.

주요 과제로는 △지역 전략산업 기반 초광역 버티컬 AI 벨트 구축 △지역대학 연합 기술우위 AFS(AI From Scratch) 연구개발 강화 △헬스케어 분야 센서 기반 오감형 AI 거점 조성 △실증 데이터 기반 메가 샌드박스 모델 구현 △디지털 트윈 활용 산업용 AI 안정적 운영 전환 △지능형 로봇 기반 제조 에이전틱 AI 확산 △인공지능기본법 시행에 따른 인공지능집적단지 1호 지정 △AI 유치기업 연계 명품 강소기업 기술 고도화 △AI 윤리·안전·신뢰 기반 포용적 AI 구현 △CES 혁신포럼 개최를 통한 성과 공유 및 교류 활성화 등이 제시됐다.

세부적으로는 광주·전남·전북 협력 기반 특화 산업별 AI 중심 국토 서남권 자율제조 거점을 구축하고, 지역 대학과 연계한 공동 연구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AI 모델을 개발하는 방안이 제안됐다.

또 자율주행 등 AI 대전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규제프리 기술개발과 실증 산업 거점을 확보하고, 인공지능 집적단지를 공식 지정해 행정·재정·기술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도 함께 제시됐다.

한경록 선임연구위원은 “올해는 광주·전남 행정통합을 기반으로 AI 중심 산업융합 시너지를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전기를 마련해야 할 시점”이라며 “인공지능 인프라와 기업, 인재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첨단 특화산업 벨트를 구축하고, 실증 데이터를 활용한 메가 샌드박스 모델을 구현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승홍 기자 photo25@gwangnam.co.kr         이승홍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는 광남일보 홈페이지(www.gwangnam.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www.gwangnam.co.kr/article.php?aid=1773572343532513000
프린트 시간 : 2026년 03월 13일 14:2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