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벼 경영안정대책비 미지급분 114억원 지급

중동 정세 여파 농자재 가격 급등 대응…벼 재배농가 소득 안정 지원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2026년 03월 17일(화) 10:41
전남도가 국제 유가 상승과 농자재 가격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벼 재배농가의 부담 완화를 위해 벼 경영안정대책비 미지급분을 지급한다.

전남도는 중동 정세 장기화로 생산비 부담이 커진 농가의 소득 안정을 위해 벼 경영안정대책비 미지급분 114억원을 확보해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재원은 2026년 농어민 공익수당을 60만원에서 70만원으로 확대하는 과정에서 조정됐던 예산을 복원한 것이다. 전남도는 지난해 벼 경영안정대책비 도비 재원을 50% 감액했으나 농업인단체와 협의를 거쳐 삭감된 114억원을 이번 추가경정예산에 전액 반영했다.

지급 대상은 2025년 벼 경영안정대책비를 이미 지원받은 벼 재배농가로, 지급 요건에 변동이 없는 경우 이달 말까지 미지급분이 지급될 예정이다.

전남도는 국제 유가 상승과 농자재 가격 불안정이 지속될 가능성에 대비해 농업 현장 대응도 강화하고 있다. 중동 정세 영향으로 면세유와 비료 가격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정부에 면세유 가격 안정 대책 마련을 건의하고 관련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유덕규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중동 정세 장기화에 대비해 비상경제대책 TF를 가동하고 면세유와 무기질 비료 등 주요 농자재 가격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유류비 상승이나 비료 공급 불안 등 다양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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