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 끝자락서 피아노 선율로 '봄의 생명력' 선사 시향, 20일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서
정채경 기자 view2018@gwangnam.co.kr |
| 2026년 03월 17일(화) 18:45 |
![]() |
| 피아니스트 박종해 |
![]() |
| 광주시립교향악단은 3월 20일 오후 7시 30분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제404회 정기연주회 ‘보헤미아의 봄’을 선보인다. |
이번 공연은 ‘보헤미아의 봄’을 주제로, 겨울의 끝자락에서 피어나는 생명력과 낭만주의 음악이 지닌 따뜻한 서정성을 음악적으로 형상화한다. 낭만주의 정점이라 불리는 차이콥스키와 드보르작의 걸작을 통해 계절의 변화와 맞물리는 드라마틱한 음악적 여정을 선사할 예정이다.
1부에서는 차이콥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을 연주한다. 1악장 도입부의 강렬한 호른 선율과 피아노의 웅장한 화음은 겨울을 뚫고 솟아오르는 생명력을 상징하며, 화려한 기교와 서정성이 어우러져 압도적인 몰입감을 안겨준다.
이번 무대는 강렬한 타건과 섬세한 감수성을 겸비한 피아니스트 박종해가 협연한다. 박종해는 깊이 있는 해석과 탄탄한 테크닉을 바탕으로 작품의 구조를 명확히 드러내는 연주자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게자 안다 국제 피아노 콩쿠르 준우승,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입상 및 최연소 연주자 특별상, 나고야 국제음악콩쿠르 등 세계 유수의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국제 무대에서 존재감을 알렸다. 특히 협주곡 레퍼토리에서 뛰어난 음악적 집중력과 오케스트라와의 유기적인 호흡으로 호평을 받아왔으며, 낭만주의 작품에서 보여주는 깊은 서정성과 폭발적인 에너지는 그만의 강점으로 꼽힌다. 무대에서는 차이콥스키 특유의 뜨거운 정열과 낭만성을 한층 극대화한 연주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2부에서는 드보르작의 교향곡 제8번을 연주한다. 이 곡은 드보르작이 고향 보헤미아의 자연에서 받은 영감을 바탕으로 작곡한 작품으로, 그의 교향곡 중에서도 가장 독창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곡으로 평가받는다.
이 작품은 기존의 무거운 비극적 교향곡 전통에서 벗어나 체코 민속 선율을 바탕으로 한 전원적 평화로움과 희망찬 에너지를 담고 있다. 새들의 지저귐을 연상시키는 플루트 선율 등은 ‘봄’의 이미지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밝고 생명력 넘치는 분위기를 자아낸다.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다. 예매는 광주예술의전당 누리집과 Yes24를 통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광주예술의전당 및 광주시립교향악단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입장료는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
정채경 기자 view2018@gwangnam.co.kr
정채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