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된 나주 남평북초 부지 ‘테마공원’ 탈바꿈

시, 사업비 24억 투입…카페·주민쉼터 등 조성

나주=조함천 기자 pose007@gwangnam.co.kr
2026년 03월 22일(일) 00:08
나주시가 ‘남평북초등학교 테마공원’을 조성하고 개원식을 개최했다. 사진제공=나주시
나주시가 ‘남평북초등학교 테마공원’을 조성하고 개원식을 개최했다. 사진 제공=나주시
나주시가 폐교된 남평북초등학교를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테마공원으로 새롭게 조성하며 지역의 새로운 관광문화 거점으로 탈바꿈시켰다.

22일 나주시에 따르면 최근 남평읍 광촌리 507번지 일원 옛 남평북초등학교 부지를 리모델링해 카페와 전시관, 주민쉼터 등을 갖춘 ‘남평북초등학교 테마공원’을 조성하고 개원식을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폐교된 학교가 지닌 역사와 교육적 가치를 보존하면서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문화 휴식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남평북초는 1911년 남평학교조합 설립 남평심상고등소학교로 개교해 지역 교육의 중심 역할을 해왔다.

1921년 남평 동사리 관덕정 부지로 이전한 뒤 남평공립심상고등소학교와 남평북국민학교로 명칭을 바꾸며 호남 지역의 대표적인 명문 학교로 자리 잡았다.

2006년까지 총 2529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지역 인재 양성의 산실 역할을 했으나 학령인구 감소 등의 영향으로 2007년 폐교됐고,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기존 학교 건물은 새로운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옛 교사였던 제1동(583㎡)은 방문객들이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카페 공간으로 조성됐으며, 급식동이었던 제2동(165㎡)은 학교의 역사와 지역 이야기를 담은 전시 공간으로 활용된다.

또 유치원동(57㎡)은 운영 사무공간으로 창고동(50㎡)은 지역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주민쉼터로 조성됐다.

나주시 관계자는 “격동의 세월 속에서도 호남의 명문으로 자리했던 남평북초등학교 교정에는 수많은 추억과 이야기가 담겨 있다”며 “교정의 나무 한 그루와 흙 한 줌에 담긴 기억을 보존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찾는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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