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 통합시장 경선 5파전…이제부터 ‘진검승부’ 예비경선서 정준호 탈락…4월 3∼5일 본경선 이성오 기자 solee235@gwangnam.co.kr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
| 2026년 03월 22일(일) 17: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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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지난 19∼20일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특별시장 예비경선(권리당원 100% 투표) 결과 김영록·강기정·주철현·신정훈·민형배(이상 기호순) 예비후보 등 5명이 본경선에 진출했고 정준호 후보는 탈락했다. 당초 8명이던 경선 구도는 경선 룰에 반발한 4선 이개호 의원의 불참 선언과 이병훈 호남발전특위 수석부위원장의 중도 사퇴로 6명으로 줄었고, 예비경선을 거치며 최종 5명으로 압축됐다.
본경선은 4월 3일부터 5일까지 권리당원 50%와 여론조사 50%를 반영하는 국민참여경선 방식으로 진행된다.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4월 12일부터 14일까지 1·2위 간 결선 맞대결이 이어진다. 권리당원 규모는 광주 약 11만 명, 전남 약 20만 명으로 전남이 두 배 가까이 많아 지역별 표심 구조 역시 중요한 변수로 꼽힌다. 투표는 온라인과 자동응답(ARS) 인바운드·아웃바운드 방식이 병행되며, 권리당원은 사흘간 온라인과 ARS 투표에 참여하고 안심번호 선거인단은 1~2일차 ARS 발신 방식으로 조사된다.
이번 본경선에는 정책배심원제와 국민참여경선이 도입됐다. 당초 검토됐던 시민공천배심원제는 당내 ‘불안정성’ 우려로 배제되면서 정책배심원단은 투표권 없이 심층 토론과 평가 역할에 집중하게 됐다. 정책배심원 심층토론회는 전남 서부권(27일), 동부권(28일), 광주권(29일) 순으로 진행된다. 다만 배심원단 평가가 득표로 직접 연결되지 않는 만큼 여론 형성과 후보 이미지에 미치는 간접 효과에 무게가 실린다.
실제 승부는 권리당원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합산하는 구조에서 갈릴 가능성이 크다. 본경선에서는 예비경선 과정에서 드러난 쟁점들이 더욱 선명해질 것으로 보인다. 국립 전남 의대 소재지 논란을 비롯해 주청사 문제, 동부권 소외론 등이 주요 쟁점으로 부상했다.
특히 국립 의대 문제는 지역 갈등으로 확산되며 경선 초반 최대 쟁점으로 떠올랐다. 나머지 쟁점들을 둘러싸고도 상호 비방과 강도 높은 검증이 이어졌으며 무능론 공세와 맞장 토론 제안, 공약 실현 가능성을 둘러싼 신경전도 지속됐다.
5인 체제 본경선은 다자 구도 속 결선투표 가능성이 높은 만큼 단일화와 지지층 결집을 위한 공세 수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과열된 비방전이 핵심 현안에 대한 유권자 판단을 흐리고 정치혐오를 자극해 투표율 저하와 민심 왜곡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후보 간 전략적 연대, 이른바 합종연횡은 판세를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힌다. 예비경선을 통해 당심의 윤곽이 일정 부분 드러난 만큼 후보 간 이해관계에 따라 연대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해석이다. 경선 초반부터 이어진 후보 간 러브콜이 정치적 성향과 이력 등을 매개로 실제 연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경선 불참자와 예비경선 탈락자의 표심 향배 역시 끝까지 주목할 변수다. 권역별 민심의 흐름과 함께 정책배심원제가 단순한 형식에 그치지 않고 실제 검증 기능을 수행할 수 있을지도 시험대에 올랐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본경선으로 갈수록 후보 간 경쟁은 더 치열해질 수밖에 없고, 탈락 후보와의 연대 여부가 판세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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